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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사정 대표 '청와대 오찬'…'입법 속도전' 잡음 차단?

입력 2015-09-22 20:38 수정 2015-09-22 2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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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박근혜 대통령이 노사정 대표를 청와대 오찬에 초청했습니다. 정부 여당이 관련 입법을 서두르면서 노동계가 반발하고 있는 미묘한 시점인데요. 잡음을 미리 차단하려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옵니다.

조민진 기자입니다.

[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노사정 대표들을 한자리에서 만났습니다.

노사정 합의 이후 아흐레 만입니다.

노동시장 개편 관련 입법 과정에서의 협조를 당부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 : (입법을 비롯해) 협의사항들을 구체화해 나가는 과정에서 앞으로 계속 협의를 충분히 잘 해나가겠습니다.]

정부·여당이 비정규직 사용기간이나 파견근로를 확대하는 내용 등을 담은 관련 법을 발의하면서 노동계 반발이 거셉니다.

한국노총은 합의 무효를 주장하는 기자회견까지 준비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김대환 노사정위원장은 전날 "합의정신이 훼손되지 말아야 한다"는 성명을 내기도 했습니다.

이 때문에 청와대가 노동계 달래기와 함께 입법 속도전을 위한 잡음 차단에 나섰다는 인상도 남겼습니다.

특히 여권 핵심 관계자는 "기간제법과 파견법 개정은 이번 정기국회에서 꼭 이뤄져야 한다"고 말해, 합의 후속조치를 놓고 정부와 노동계 간 힘겨루기가 불가피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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