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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전증' 걱정에 접종 꺼린다면…"백신이 해열제보다도 안전"

입력 2021-05-21 20:38 수정 2021-05-24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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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부작용에 대한 걱정도 걸림돌입니다. 그중에서도 제일 큰 걱정이 혈전증인데, 혈전증만 놓고 보면 백신이 해열제보다도 안전하다고 합니다.

이런 부작용에 대한 궁금증을 최종혁 기자가 풀어 드립니다.

[기자]

"해열진통제보다 안전한 코로나19 백신"

전문가들은 혈전증만 놓고 보면 코로나19 백신이 일반 해열진통제보다 안전하다고 설명했습니다.

[나상훈/서울대 의대 순환기내과 교수 : 두통·치통·생리통에 펜잘, 타이레놀 먹으라고 하시잖아요. 이게 1000명당 한 건, 100만명당 1000건 정도… 아스트라제네카에서 특이 혈전증 100만건당 최대 10건… 모든 백신은 흔하게 사용하는 안전한 약보다 훨씬 더 안전한 약입니다.]

"모든 음식이 된장찌개는 아냐"

특히 백신 부작용으로 인정된 혈전증과 일반적인 혈전은 크게 다르다고 말합니다.

혈전은 혈관 속 피가 굳는 현상인데 논란이 된 혈전증은 매우 희귀한 사례에 불과하다는 겁니다.

[나상훈/서울대 의대 순환기내과 교수 : 혈전증이란 용어는 음식이란 광범위한 용어라면 부작용으로 인정된 것은 3일 전 배달했던 된장찌개 1인분, 굉장히 작은 보이지도 않는 범위입니다. 3일 전에 배달해 먹었던 된장찌개를 먹고 배탈이 나기 때문에 모든 음식을 안 먹겠다, 이 정도의 논란입니다.]

방역당국은 이상반응 신고율이 접종 초기에 비해 줄어들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우리처럼 아스트라제네카와 화이자 백신을 주로 접종하는 영국과도 비슷합니다.

이상반응으로 신고된 것이 모두 백신 때문이라고 단정지을 수 없다고도 강조했습니다.

[박영준/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이상반응조사지원팀장 : 사망사례들의 상위 5대 추정 사인은 허혈성심질환, 패혈증, 급성심장사, 폐렴, 뇌졸중 등이었고 60세 이상 국민들의 연례적인 사망 원인과 이상반응 추정 사망 원인은 크게 다르지 않은 상황이었습니다.]

다만 인과관계는 철저하게 평가해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정재훈/가천대 의대 예방의학과 교수 : 백신 접종 전에 발생하는 관심이상반응의 발생률과 인구집단의 사망률을 백신 접종 후 발생과 사망률과 비교하는 것입니다. 만약 백신 접종 후 보고되는 잠재적 이상반응 발생 건수가 예측 범위 밖이라면 이상반응의 인과관계를 의심해볼 수 있는 것이고요.]

정부는 백신은 꼭 맞아야 하는 것이라며 이상반응도 책임지고 보상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영상디자인 : 김충현·김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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