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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권에도 '가짜뉴스' 주의보…대선 캠프들 '긴장'

입력 2017-02-14 21:39 수정 2017-02-20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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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 탄핵국면에서 사태의 본질을 흐리려고 누군가 유통시키는 가짜뉴스에 대한 보도를 저희들이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런 지적에도 가짜뉴스는 다가오는 대선에서 선거를 혼탁하게 만드는 주범이 될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정치권에는 가짜뉴스 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윤영탁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달 부친 묘소를 참배한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은 퇴주잔을 바로 마시는 영상 때문에 곤욕을 치렀습니다.

하지만 이 영상은 제례 부분을 잘라낸 가짜뉴스였습니다.

반 전 총장 이후로는 문재인 전 민주당 대표가 가짜뉴스의 주요 표적입니다.

최근 건 문 전 대표가 특전사 행정 담당 사병이어서 특전사 출신이라고 쓰면 안 된다는 뉴스입니다.

하지만 문 전 대표가 부사관들과 같은 훈련을 받았고, 이를 증명하겠다는 군대 동기들까지 나오면서, 가짜뉴스로 판명됐습니다.

대선주자뿐이 아닙니다.

자유한국당 내에선 드문 비박계 잔류파 강석호 의원은 최근 탄핵 기각 집회를 열기로 했다는 뉴스 때문에 항의를 받았습니다.

가짜뉴스였지만 한 언론사의 인터넷 주소까지 버젓이 적혀있었습니다.

이런 교묘함 때문에 대선 캠프들은 긴장하고 있습니다.

[진수희/유승민 캠프총괄 : 언제 어디서 이런 가짜뉴스가 제작되서 퍼질지 모르는 상황에서 미리 예방할 수도 없고 난감하죠.]

우려가 커지자 중앙선관위는 가짜뉴스를 걸려내기 위한 전담 모니터링팀 운영에 들어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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