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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도 직접' 보통사람 정홍원, 청문회 쉽게 통과할까

입력 2013-02-09 18:53

청문회 초점 '도덕성' 대신 '능력' 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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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문회 초점 '도덕성' 대신 '능력' 될 듯

[앵커]

정홍원 국무총리 후보자는 지명받은 직후에 스스로를 "보통사람"이라고 강조했죠. 딱히 내세울게 없다는 말인데 국회 인사청문회도 가볍게 통과할 수 있을까요?

남궁욱 기자가 전망해봤습니다.

[기자]

[정홍원/국무총리 후보자(8일 지명 직후) : 저는 여러모로 부족한 사람입니다. 화려한 경력을 가진 것도 아니고, 보통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기자회견을 마친 뒤엔 이런 말을 입증이라도 하려는 듯 직접 운전하는 차에 오릅니다.

지명과 동시에 제공되는 운전기사는 물론, 관용차까지 마다한 모습.

옆에는 되려 자신을 보좌할 국무총리실장까지 태웠습니다.

정 후보자의 재산은 약 20억원이지만, 시세 8억원 정도인 아파트와 은행예금이 대부분입니다.

또 외아들에게 대준 전세금에 대해서도 알아서 증여세를 냈을 정도로 꼼꼼히 자기 관리를 해와 전임자처럼 도덕성 논란이 벌어질 일은 없을 것이란 게 당선인 측의 설명입니다.

대신 정 후보의 경우, 도덕성 검증이 아니라 총리직 수행 능력에 대한 검증이 강도높게 진행될 거란 전망이 나옵니다.

박근혜 당선인이 권력을 상당 부분 나눠주는 사실상의 책임총리제를 공약한 상황.

이런 만큼 검사 이외에 이렇다 할 이력이 없는 정 후보자의 국정 수행 능력이 도마에 오를 수 있습니다.

[정홍원/국무총리 후보자(8일) : 저는 (대통령을) 정확하게 보필하고, 바르게 보필하는 게 책임총리가 아니겠느냐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특히 이런 총리관에 대해선 야당도 일찌감치 정밀 검증을 예고하고 나섰습니다.

[김현/민주통합당 대변인(8일) : (정홍원 후보자가) 자질과 능력을 겸비한 책임총리로서 역할을 다 할 분인지도 아울러 인사검증을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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