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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닷물도 얼린 '냉동 한파'…팔당호는 '아이스링크'

입력 2016-01-20 2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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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파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겨울이 추운 것은 당연하지만 이번 추위는 급작스러운 데다가 오래 지속되는 바람에 여러 가지로 뉴스가 되고 있습니다. 곳곳에서 바닷물까지 얼어붙었고 내일(21일)쯤이면 한강도 공식 결빙이 발표될 것으로 보입니다. 추위는 잠시 숨을 고른 뒤 주말에 다시 더 강해져서 찾아옵니다.

윤영탁 기자입니다.

[기자]

충남 서산시와 태안군의 경계에 있는 가로림만에 큰 얼음 조각들이 가득 들어찼습니다.

사흘째 이어진 강추위와 칼바람이 바닷물까지 얼려버린 겁니다.

전남 영광의 한 야외 양식장에선 수면에 얼음이 끼면서 숭어 7천여 마리가 떼죽음을 당하기도 했습니다.

한강도 얼기 시작했습니다.

남한강과 북한강이 만나는 팔당호는 거대한 아이스링크가 됐습니다.

유속이 느려지는 한강 하류엔 얼음 조각들이 엉겨 붙어 큰 얼음 덩어리를 이뤘습니다.

그러나 결빙을 판정하는 한강대교 인근엔 아직 살얼음만 끼어있습니다.

오늘 아침 강원 철원 산간이 -23.5도까지 떨어졌고 서울 -14.5도, 대전 -12도, 대구 -8.8도 등 어제만큼이나 추웠습니다.

그러나 내일 아침 기온은 오늘보다 4도가량 올라 서울 -10도, 광주 -5도, 대구 -6도 등을 나타내겠습니다.

추위는 내일과 비슷한 상태로 토요일까지 이어지다가 일요일쯤 서울 기온이 다시 -15도로 곤두박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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