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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김정은의 친서 받아…머잖아 2차 북·미회담 추진"

입력 2019-01-03 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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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친서를 받았다고 미 언론들이 보도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리 멀지 않은 시점에 2차 북·미 정상회담을 추진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미국 대통령과 마주 앉을 준비가 돼 있다"는 김정은 위원장의 신년사에 화답한 것입니다. 정상회담에 대해 북한과 미국 정상 모두 이렇게 의지를 밝히면서 북·미관계 교착 국면에 돌파구가 될지 주목되고 있는데요.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이른바 비핵화 협상 속도조절론을 다시 한번 강조도 했습니다.

1월 3일 목요일 아침&, 첫소식으로 조민중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트럼프 대통령이 현지시간 2일, 백악관 각료회의에서 '김정은 위원장으로부터 훌륭한 친서를 받았다'고 말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전했습니다.

이어 '김정은과 그리 멀지않은 미래에 정상회담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보도했습니다.

2차 북·미 정상회담에 대한 의지를 밝힌 것인데 김정은 위원장도 올해 신년사에서 이같이 언급했습니다.

[김정은/북한 국무위원장 : 나는 앞으로도 언제든 또다시 미국 대통령과 마주 앉을 준비가 되어 있으며 반드시 국제사회가 환영하는 결과를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

북·미 정상이 함께 정상회담에 대한 의지를 밝힘으로써 교착상태에 빠진 북·미 관계에 중대 돌파구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자신이 지난해 김 위원장을 만나지 않았으면 아시아에 엄청난 전쟁이 일어났을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비핵화 협상 속도가 더딘 것에 대한 일부 비판에 맞서 자신이 이룬 성과를 강조한 것입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이 '회담을 서두를 게 없다'고 함에 따라 양국의 기 싸움이 길어질 경우 2차 회담의 시간표도 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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