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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종전 선언' 주목…평화협정 논의 참여 공식화

입력 2018-04-28 2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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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국 매체는 '판문점 선언' 중 '연내 종전 선언'과 '4자 회담' 부분에 주목했습니다. 중국은 정전협정 당사국이죠. 평화협정을 논의할 때 본격적으로 참여하겠다는 뜻으로 해석됩니다.

신경진 특파원입니다.
 
[기자]

"중국은 축하와 환영을 표시했다"

판문점 선언을 보도한 중국 당 기관지 인민일보 제목입니다.

"판문점 선언이 비핵화 목표를 명확히 했다"

외국 독자를 위한 인민일보 해외판은 한발 더 들어갔습니다.

두 신문은 연내 영구적 평화 협정 전환과 남북미중 4자회담 개최를 조명했습니다.

중국의 속내를 보여주는 창구로 애용되는 인민일보 소셜미디어 협객도는 정전체제와 비핵화의 선후관계에 주목했습니다.

정지융 푸단대 교수는 "판문점 선언은 전쟁 중지 다음에 비핵화를 담았다"고 해석했습니다.

종전을 선언하고 평화협정을 체결하는 것이 비핵화 조치보다 앞서야 한다는 주장입니다.

정전협정 체결국 지위로 남북미가 주도하는 비핵화 논의 테이블에 적극적으로 합류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겁니다.

4자회담에 대해서는 "북미 갈등을 우선 해결한 뒤 관련 4개국의 우려를 해결하는 단계론"으로 분석했습니다.

환구시보는 사설에서 어제 남북회담을 성공했다고 평가한 뒤 이제 미국이 나서야 할 때라고 지적했습니다.

사실상 유엔 대북 제재 이행을 주도하고 있는 중국은 북미회담 결과가 나올때까지는 신중한 태도를 유지하겠다는 취지로 풀이됩니다.

(영상디자인 : 황선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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