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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차관' 박영준 만기 출소했지만…자원외교 의혹 집중

입력 2014-11-13 20:51 수정 2014-11-20 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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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런 가운데 박영준 전 지식경제부 차관이 오늘(13일) 새벽 만기 출소했습니다. 박 전 차관은 MB정권 시절 이른바 왕차관으로 불리며 자원외교를 주도했지요. 지금 경제부총리로 있는 최경환 장관이 당시 박영준 씨의 상관이었지만, 결정권이 없지 않았느냐는 말이 나올 정도였습니다. 자원외교와 관련한 의혹이 집중되면서 박 전 차관은 출소는 했지만 편치는 않을 것 같습니다.

윤샘이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박영준 전 지식경제부 차관이 구치소 문을 나섭니다.

취재진의 질문이 잇따랐지만 말을 아꼈습니다.

[박영준/전 지식경제부 차관 : (지금 심경이 어떠십니까?) 재판 중이라서 드릴 말씀이 없습니다.]

박 전 차관은 2조 원대 파이시티 인허가 청탁 대가로 금품을 받고 민간인 불법 사찰을 지시한 혐의로 징역 2년을 선고받았습니다.

지난 5월에는 출소를 하루 앞두고 원전비리 혐의까지 더해져 6개월을 더 복역했습니다.

박 전 차관은 이명박 정부에서 이른바 '왕차관'으로 불리며 핵심 실세로 통했습니다.

특히 논란이 되고 있는 자원 외교의 몸통으로 지목되고 있습니다.

정치권에서는 박 전 차관이 2조 원이 넘는 손실 문제로 논란이 되고 있는, 2009년 한국석유공사의 캐나다 하베스트 정유공장 투자 등 주요 사업을 주도했다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박영준/전 지식경제부 차관 : (일각에서는 자원외교에서 몸통이라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는데?) ……]

자원외교에 대한 법적 책임이 불가피하다는 기류가 확산되고 있어서 이를 주도한 박 전 차관의 입에 관심이 모아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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