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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장악한 '주안식구파' 무더기 검거…주민도 위협

입력 2014-02-05 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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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인천 남부의 유흥가 일대를 장악하며 활동해 온 조직폭력배 50여 명이 무더기로 붙잡혔습니다. 유흥가 업주들 뿐 아니라 주민들에게도 위협을 가했습니다.

JTBC 제휴사인 중부일보 이재형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인천의 한 결혼식장 입구입니다.

편안한 복장의 건장한 남성들이 정장 차림의 남성에게 90도로 인사를 합니다.

조직폭력배 결혼식에 참석한 겁니다.

눈에 띄지 않게 일부러 편한 옷을 입은 겁니다.

이들은 인천을 중심으로 활동해 온 폭력 조직, 주안식구파 조직원들입니다.

2008년 결성된 주안식구파는 지역 유흥업소를 장악하기 위해 업주들 뿐 아니라 주변 주민들도 위협했습니다.

[피해주민 : 나한테 달려들고, 욕하고, 싸움 걸고. 내가 건달인데 네가 뭔데 여기서 (일을) 하냐 이런식으로…]

조직원들은 뒤늦게 후회를 합니다.

[폭력 조직원 : 일반 시민들이 보면 위압감도 느꼈을 것이고 정말 죄송합니다.]

이번에 붙잡힌 조직원은 전체 68명 중 모두 52명에 달합니다.

[양동재/인천경찰청 광역수사대장 : 이번에 조직을 일망타진함으로써 앞으로 조직폭력배들의 범죄에 제동을 걸었다는 점에 의의가 있습니다.]

경찰은 두목인 47살 유모씨 등 26명을 구속하고 달아난 조직원들을 쫓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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