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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대통령 "이번 위기가 마지막 고비…청소년 접종 필요, 고령층 3차 접종 시급"

입력 2021-12-11 15:02 수정 2021-12-11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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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고령층을 대상으로 한 3차 접종과 청소년들의 접종이 필요하다면서 "이번 위기가 마지막 고비라고 생각하고 모든 공직사회가 총력을 다해 임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오늘(11일) 오전 김부겸 국무총리로부터 코로나19 대응 상황을 전화로 보고받는 자리에서 이렇게 밝혔다고 총리실이 전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방역 상황 안정화를 위해 60세 이상 어르신들의 3차 접종에 속도를 내는 게 가장 시급하다"며 "요양병원 등 시설 내 어르신들의 접종률이 높아진 가운데, 지금부터는 지역사회 고령층들이 빨리 접종하실 수 있도록 각별히 챙겨달라"고 말했습니다.

청소년 접종에 대해선 "접종 필요성에 대해 국민께서 공감하실 수 있도록 과학적인 데이터 등 정확한 정보를 가지고 설명하는 데 더욱 힘써달라"고 했습니다.

또 "행정명령을 통한 병상확보가 신속하게 이뤄질 수 있게 현장을 잘 살펴달라"며 "특히 환자들의 상태가 호전되면 빠르게 전원, 전실 조치를 해 병상의 회전율을 높여달라"고 말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사진=연합뉴스〉
김 총리는 오늘 문 대통령과 통화에서 어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논의한 접종 활성화, 병상 확보 방안 등 주요 내용과 함께 오미크론 방역 현장점검 결과를 보고했습니다.

김 총리는 "기본접종을 마친 후 3개월이 지난 18세 이상 성인 누구나 3차 접종이 가능하도록 접종 간격을 단축하기로 했다"며 "병상 부족으로 치료가 늦어지는 일이 생기기 않도록 비수도권 종합병원을 대상으로 행정명령을 발령해 병상 5,040개를 추가로 확보하기로 했다"고 말했습니다.

청소년 접종률을 높이기 위해서는 "'찾아가는 학교단위 백신 접종'을 다음 주부터 본격적으로 추진하겠다"면서 "언론 등을 통해 접종에 대한 불안감을 해소하고 청소년 접종이 필요하다는 점을 소상히 설명하겠다"고 했습니다.

김 총리는 오미크론 변이 대응상황과 관련해 "해외 입국자에 대한 검역을 강화하고 지역 확산을 막기 위해 신속한 진단검사와 포괄적인 역학조사에 총력을 다하겠다"며 "감염병 전문가들과 확진자들의 임상자료를 면밀히 분석해 오미크론 변이의 실체를 파악하고, 국민들에게 알리겠다"고 보고했습니다.

김 총리는 또 일주일 동안 유예 기간이 끝나고 오는 13일부터 방역패스가 본격적으로 적용되는 만큼, 소상공인·자영업자의 부담을 조금이라도 덜기 위해 QR코드 리더기와 체온계 등 방역물품을 지원하는 방안도 검토하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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