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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생활' 서현의 눈물 없이 들을 수 없는 '꾼' 히스토리

입력 2020-10-13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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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생활' 서현의 눈물 없이 들을 수 없는 '꾼' 히스토리

JTBC '사생활'이 떡잎부터 달랐던 생활형 사기꾼 서현의 눈물 없이 들을 수 없는 꾼 히스토리를 총정리했다.

지난 7일 첫 방송된 JTBC 수목드라마 '사생활'(극본 유성열, 연출 남건, 제작 도레미엔터테인먼트)에는 차주은(서현)의 사기꾼 성장 스토리가 담겼다. 2010년, 주은의 고교 생활을 남달랐다. 아빠 차현태(박성근), 엄마 김미숙(송선미)과 함께 하는 평범한 가족 식사마저도 엔딩은 다큐였다. 옆 테이블 손님이 음주 운전할 것을 눈치채고 그 뒤를 밟아 미숙은 고의적으로 주은을 밀었고, 현태는 거액의 합의금을 받아냈다. 주연 현태, 조연 미숙, 스턴트 주은까지. 완벽한 꾼 패밀리의 다큐였다.

하지만 주은의 꿈은 평범한 대학생으로 사는 것. 그러나 버젓이 4년제 대학에 입학하고도 먹구름이 몰려왔다. 현태가 상위 1% 사기꾼 정복기(김효진)와 파트너 김재욱(김영민)의 다큐에 투입되면서 일이 꼬이기 시작한 것. 현태를 SNS 스타 목사로 내세운 복기는 성금 뿐만 아니라 대형 교회 설립을 빌미로 수백억의 투자금까지 챙기고선 홀연히 사라졌다. 문제는 이 모든 상황의 책임을 오롯이 현태가 지게 됐고, 심지어 그 또한 전재산을 투자했다는 사실. 아빠가 전재산을 잃고 감옥에 수감되자, 주은은 복수를 위해 프로 꾼이 되기로 마음먹었다.

주은은 본격적으로 다큐 수업을 받으면서 성장했다. 미숙의 동료이자 사기 멘토 한손(태원석)의 도움을 받아 수년간 셀 수 없이 많은 다큐 현장에 투입돼 변장술, 연기력, 처세술에 귀재가 되었다. 반복되는 다큐 생활에 지칠 때쯤, 주은이 눈을 반짝이게 되는 순간이 찾아왔다. 복수를 위해 오랫동안 기다린 복기가 모습을 드러냈기 때문. 주은은 복기가 운영하고 있는 다단계 회사에 위장 취업하여 회사 자본금을 관리하는 박총무(한규원)에게 접근했다. 그리고 주은의 최대 강점인 미인계와 뇌물로 유인하여 회사 주거래 은행 변경을 유도했다. 한손과 미숙의 손을 빌려 가짜 은행 지점을 만들었고, 결국 복기 회사의 자본금이 유통되는 계좌를 주은의 손에 쥐게 되었다.

그렇게 복수에 성공했다고 생각했지만, 주은에겐 크나큰 폭풍이 기다리고 있었다. 복기가 주은의 계획을 이미 간파하고 있었던 것. 주은이 입사할 때부터 현태의 딸이란 사실을 알고 있었지만, 세상을 배워보겠다고 복수를 시도한 주은이 귀엽다며, 장단을 맞춰주고 있었다. 주은은 뒤통수도 모자라 역풍까지 맞게 됐다. 다단계 회사 고객들에게 단체로 고소를 당하면서 실형을 피할 수 없었던 것. 주은의 굴곡진 꾼 인생사가 최악으로 곤두박질치며 마무리됐다.

1년 6개월의 복역 후 출소한 주은의 인생에도 훈풍이 부는가 싶었다. 순수한 직진남 이정환(고경표)이 등장했기 때문. 펍에서 대시했던 정환과 다큐로 나간 거래 현장에서 다시 만났고, 이후 계속되는 우연에 연인으로 발전하게 됐다. 정환이라면 '실화 섞인 다큐'로 결혼까지 할 수 있겠다고 결심한 주은은 로맨틱한 정환의 프러포즈를 받아들였다. 그러나 주은에게는 또 다른 '통수' 만이 기다고 있었을 뿐. 결혼식 당일 정환은 잠적했고, 정환의 부모와 하객 모두 '다큐 배우'였음이 드러났다. 자신을 향해 해사하게 웃던 정환의 모든 것이 거짓임을 알게 된 주은은 배신감과 충격에 휩싸였다.

이렇게 연이은 '통수'를 맞고 짠내를 가득 뿜어내던 주은의 꾼 히스토리에도 해 뜰 날이 올까. 충격이 채 가지 않은 주은의 다음 행보가 예고된 '사생활' 3회는 내일(14일) 밤 9시 30분 JTBC에서 방송된다.

(사진제공 : 도레미엔터테인먼트)
(JTBC 뉴스운영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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