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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공업자 부모님, 청부살해 당할 뻔"…인터넷 글 논란

입력 2016-06-15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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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건물주가 시공업자 부부를 청부살인하려 했다는 글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와서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글을 올린 피해자의 아들은 건물주가 영향력을 발휘해서 살인혐의를 상해혐의로 바꿨다고 주장하고 있는데요.

신진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14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사진입니다.

글쓴이는 자신의 부모가 살해 당할 뻔 했다며, 피투성이가 된 사진을 공개했습니다.

범행 전후 피의자들이 주고받은 대화 내용이 담긴 블랙박스 녹취록도 공개했습니다.

"후한이 없이 깔끔하게 마무리해야 한다, 완전히 기절하고 쓰러지도록 해야 한다"는 내용입니다.

지난 3월 10일 오후 시공업체를 운영하는 부모가 공사를 의뢰한 소모씨에게 청부살인을 당할 뻔 했다는 겁니다.

이들은 공사비 정산과 관련해 분쟁 중이었는데 소씨는 두 명을 매수해 사주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 두 명은 건설업체 사무실에 찾아가 피해자 부부의 머리를 쇠망치로 가격했고, 부부는 가까스로 피신해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부부는 중상을 입고 입원했다가 이달초 퇴원했습니다.

경찰은 소씨에 대해 살인교사 혐의, 한씨 일당엔 살인미수 혐의를 적용해 검찰에 송치했지만 검찰은 각각 특수상해교사와 특수상해 혐의로 이들을 구속 기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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