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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회말 홈런에 너무 기뻐 '엉엉'…꼬마 팬에 방망이 선물

입력 2018-09-07 10:35 수정 2018-09-07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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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프로야구에서는 9회말, '기적의 홈런' 한 방에 너무 기뻐하며 목놓아 울어버린 아이가 화제였습니다. 홈런을 친 선수는 최고의 순간을 함께 해준 이 어린이 팬에게 방망이를 선물했습니다.

온누리 기자입니다.
 

[기자]

9 대 11.

마지막 공격에 나선 SK가 9회말 투아웃까지 몰리자 어린이 팬은 속이 탑니다.

끝났다고 생각했는데, SK 정의윤의 방망이를 떠난 공이 담장을 넘어갑니다.

이 순간, 환희로 가득찬 더그아웃보다 어린이팬의 환호가 더 뜨거웠습니다.

마지막까지 숨죽인 채 타구를 지켜보던 아이는 너무 좋아서 엉엉 울어버렸습니다.

기쁨에 겨워 엄마 품에 안겨 흐느끼다 유니폼으로 눈물을 닦아내기까지 합니다.

연장 10회말에는 김재현의 역전타까지 터져 SK가 1점차로 승부를 뒤집자 아이의 얼굴에는 즐거움이 넘쳤습니다.

경기 뒤 이 이야기를 들은 정의윤은 방망이에 사인을 해 선물했습니다.

8회까지 7점을 뒤졌지만 모든 것을 짜내 기어코 승리를 만들어낸 SK, 그 승리에 왈칵 쏟아진 어린이 팬의 눈물.

병역혜택을 위한 선수 선발 논란 때문에 금메달을 따고도 웃지 못했던 우리 야구에 아이의 눈물은 참 많은 메시지를 던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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