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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장 경질' 공세…임종석, "개입한 적 없다" 일축

입력 2018-08-28 21:56 수정 2018-08-29 0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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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통계청장 교체를 둘러싼 논란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야당은 청와대가 가계동향 통계에 불만을 품고 경질했다고 주장하고 있죠. 그러나 오늘(28일) 국회 운영위에 나온 임종석 비서실장과 장하성 정책실장은 전임 통계청장과 통화한 적도 없다고 말했고, 야당은 연산군까지 동원해서 비난 수위를 높였습니다.

유미혜 기자입니다.
 

[기자]

국회 운영위원회 회의에서 야당은 통계청장이 교체된 이유를 집중 추궁했습니다.

[임종석/대통령 비서실장 : (통계청장을 교체시킨 이유가 뭡니까?) 과거에도 이 시점에 대부분 차관급 인사를 했었습니다. 통계에 대해서 조금이라도 개입한 흔적이 있다면 저희가 책임지겠습니다.]

이른바 '윗선 개입설'도 따졌습니다.

[김성태/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황 전 통계청장이) 윗선의 말을 잘 듣지 않았다고 했는데 이 윗선이 누굽니까?]

[임종석/대통령 비서실장 : 저는 통계청장을 잘 모릅니다. 전임 통계청장을. 통화한 적도 없고요. 장하성 실장님도 통화한 적이 없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장하성/청와대 정책실장 : 통화한 적이 없고요. 또 원래 잘 모르는 분입니다.]

앞서 황수경 전 통계청장은 "제가 그렇게 말을 잘 들었던 편은 아니었다"고 말한 바 있습니다.

공세는 회의장 밖에서도 계속됐습니다.

김병준 한국당 비대위원장은 "목이 날아가는데 누가 진실을 말하겠느냐"고 목소리를 높였고, 바른미래당도 "사관을 극형에 처한 연산군이 떠오른다"며 비난했습니다.

이런 논란을 의식한 듯 신임 강신욱 통계청장은 취임식에서 "특정해석을 염두에 둔 통계 생산은 있을 수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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