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결혼식 199명, 돌잔치 49명까지"…'위드 코로나' 시험대

입력 2021-10-01 20:50 수정 2021-10-01 21:01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결혼식과 돌잔치를 앞두고 있거나, 갈지 말지 고민하는 분들은 이 보도의 숫자를 기억하시면 좋겠습니다. 다음 주부터 밥을 안 주는 결혼식은 최대 199명, 주면 99명까지 참석할 수 있습니다. 돌잔치는 최대 49명입니다. 접종 완료 여부가 중요합니다. 축구나 야구 같은 운동 모임도 인원을 정해 다시 할 수 있게 됐는데, 이런 계산 안 하는 날이 빨리 왔으면 좋겠습니다.

유한울 기자입니다.

[기자]

수도권 4단계, 비수도권 3단계는 17일까지 계속됩니다.

하지만 민원이 많았던 일부 방역수칙은 조정합니다.

[이기일/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통제관 : 생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일부 시설에 대해서 접종 완료자를 중심으로 제한을 조정하기로 했습니다.]

먼저, 결혼식입니다.

지금까지는 음식을 제공하면 49명, 제공 안 할 경우 99명까지 참석할 수 있었습니다.

여기에 각각 접종 완료자 50명, 100명을 추가로 참석할 수 있게 했습니다.

식사를 줄 때는 99명, 식사가 없을 때는 199명까지 참석 가능합니다.

돌잔치 기준도 풀었습니다.

지금까지 3단계 지역에서는 16명까지 모일 수 있고, 4단계에서는 사적 모임으로 저녁 6시 이전 4명, 이후 2명까지만 가능했습니다.

하지만 4일부터는 어디서든 여기에 접종 완료자만 추가해 49명까지 참석할 수 있습니다.

축구나 야구 같은 실외 스포츠 모임도 다시 할 수 있게 됩니다.

마찬가지로 사적 모임 제한 인원에 접종 완료자를 더하는 방식입니다.

예를 들어, 저녁 6시 이전 야구 경기를 접종 여부에 상관 없이 4명에 접종 완료자 14명을 더해 할 수 있습니다.

경기 운영이나 심판에 사람이 더 필요할 때는 최소 경기 인원의 절반, 그러니까 접종 완료자 9명을 더 불러도 됩니다.

골프는 해당하지 않습니다.

이런 접종 혜택을 받기 위해서는 전자 접종 증명서나 QR코드, 종이 증명서, 접종 완료 스티커로 입증해야 합니다.

이번 논의 과정에서 나왔던 다중이용시설 영업 시간이나 사적 모임 제한 완화는 미뤘습니다.

대신 11월 '위드 코로나'가 시작하면 풀릴 것으로 보입니다.

[구윤철/국무조정실장 : 11월 가서는 저희들이 영업시간도 늘리고 인원제한도 풀고 해서 소상공인, 자영업자들이 빨리 회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습니다.]

방역당국은 2주간 코로나 확산세와 접종률을 살펴본 뒤 다시 검토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영상디자인 : 신재훈·배윤주 / 영상그래픽 : 한영주)

관련기사

10월 말~11월 초 '위드 코로나'…단계적 일상 회복 시작 접종 완료자에 '백신패스'…식당·카페 입장할 때 사용 백신패스 도입되면…"미접종자는 음성확인서 지참"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