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권토중래' 꿈꾸나…현역보다 더 바쁜 '장외' 정치인들

입력 2013-03-07 22:01 수정 2013-03-20 18:13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안철수 전 교수처럼 장외에서도 끊임없이 화제를 뿌리는 정치인, 우리 주변에 적지 않습니다. 당나라 시인 두목이 읊조린 '권토중래'처럼, 멀리서부터 흙먼지를 일으키며, 화려하게 정치 무대에 복귀하는 꿈을 꾸고 있습니다.

김승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떠날 때의 뒷모습은 처량했던 전직 국회의원들. 하지만, 휴지기는 오래가지 않았습니다.

강용석 전 새누리당 의원은 방송인으로 화려하게 변신했습니다.

아나운서 비하 발언으로 고소까지 당한 전력을 감추지 않습니다.

BBK 관련 허위 사실 유포 혐의로 1년간 복역했던 정봉주 전 의원은 그 기세가 현역을 뛰어넘습니다.

출소하는 날 지지자 수백명이 모이고, 교도소에서 다진 근육을 트위터에 올리면서, 특유의 소통 능력을 보여줍니다.

[정봉주/전 국회의원 : 극복해내기 위해서…그러니까, 살기 위해서 운동했다고 보시면 됩니다.]

지난 해 총선 때 공천을 받지 못했던 새누리당 고승덕 전 의원은 방송에서 자신의 이혼 이야기를 꺼내 화제가 됐습니다.

서울시장 선거에서 낙선한 나경원 전 의원은 평창 동계 스페셜올림픽 조직위원장이라는 새 이름으로 바쁜 일정을 소화했습니다.

[박상병/정치평론가 : 절치부심의 의미도 있고, 더 풍부한 대중성을 얻을 수 있고 새로운 경쟁력을 얻을 수도 있는 겁니다.]

대중과 멀어지지 않으려는 장외 정치인의 활발한 행보가 곧 다가올 재보궐선거와 맞물려 정치권 안팎의 새로운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관련기사

강용석 "조윤선 장관 후보, 고시준비 시절에…" '썰전' 강용석 "고위공직자, 인사 청문회 통과하려면…" 정봉주,교도소서 뭐했나? 등짝이 권상우처럼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