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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FBI, 뉴욕 폭발 용의자 5명 체포…뉴저지서 폭발장치 발견

입력 2016-09-19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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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FBI, 뉴욕 폭발 용의자 5명 체포…뉴저지서 폭발장치 발견


미 FBI, 뉴욕 폭발 용의자 5명 체포…뉴저지서 폭발장치 발견


미국 수사당국이 뉴욕 폭탄 폭발과 관련해 18일 밤(현지시간) 용의자 5명을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뉴욕타임스, 뉴욕데일리뉴스, CNN방송 등 현지 매체가 보도했다.

뉴욕타임스 등에 따르면 미 연방수사국(FBI) 요원들이 이날 뉴욕 스태튼 아일랜드와 브루클린을 연결하는 베라자노 내로스 다리에서 SUV 차량에 타고 있던 용의자 5명을 FBI의 맨해튼 사무실로 연행해 사건 연계 가능성을 취조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수사 관계자는 "용의자 5명은 모두 또는 대부분 가족인 것으로 드러났다. SUV 내부에서 무기가 발견됐으며 공항으로 향하려고 했던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뉴저지주 엘리자베스의 기차 역에서 18일 밤 파이프 폭탄 등 폭발장치들이 발견됐다.

폭발 장치들은 노숙인 2명이 기차 역에 있는 쓰레기통을 뒤지는 과정에서 발견됐으며 배낭 안에는 파이프 폭탄 등 5개의 폭발 장치가 들어 있었다고 FBI가 전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FBI와 경찰은 역 주변을 통제한 뒤 폭발물 수색 작업을 전개했다.

FBI의 폭탄 로봇이 첫 번째 폭발 장치에 연결된 철사를 자르는 과정에서 폭발이 일어났지만 부상자는 나오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크리스 볼웨이지 엘리자베스 시장은 기자회견에서 "폭발의 위력으로 봤을 때 부상자가 발생할 수 있는 상황이었지만 경찰이 주변을 통제하면서 인명피해는 일어나지 않았다"고 말했다.

볼웨이지 시장은 "폭발물 처리반과 함께 무인기가 엘리자베스역으로 출동했다"고 말했다. 경찰이 현장을 조사하면서 뉴어크 국제공항과 엘리자베스역을 연결하는 열차 운행이 일시 중단됐다. 또 뉴저지를 경유하는 암트랙 열차들도 뉴욕 펜역에 발이 묶였다.

앞서 17일 밤 뉴욕 맨해튼 첼시에서 폭탄이 폭발해 29명이 부상했으며 같은 날 오전 뉴저지주 시사이드 파크에서도 마라톤 대회 직전 파이프 모양의 폭탄이 터졌으나 인명피해는 없었다. 뉴욕 경찰은 폭발이 일어난 맨해튼에서 멀지 않은 장소에서 또 다른 폭발물을 발견해 조사했다.

한편 앤드루 쿠오모 뉴욕 주지사는 폭탄 폭발은 명백한 테러 행위라면서도 이번 폭탄 폭발에 국제테러 단체가 연계됐다는 증거는 나오지 않았다고 말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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