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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뉴저지서 같은날 '쾅'…다시 테러 공포 휩싸인 미국

입력 2016-09-19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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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네소타 흉기 난동이 벌어지기 딱 한시간 전, 미국 뉴욕 맨해튼에선 강력한 폭발 사고가 일어났습니다. 뉴저지에서도 폭발 사건이 있었는데요, 미국 경찰은 두 건 모두 테러가 아니라고 밝혔지만 또다시 테러 공포가 커지고 있습니다.

유미혜 기자입니다.

[기자]

뉴욕 맨해튼 남서부 첼시 지역에서 폭발이 발생한 건 현지시간 17일 저녁 8시 30분쯤.

목격자들은 폭발 당시 '귀청이 터질 듯한' 굉음이 있었다고 전했습니다.

인근 건물과 승용차의 유리창도 깨졌습니다.

이 폭발로 30여 명이 다쳤는데 대부분 경상이며 생명엔 지장이 없다고 당국은 밝혔습니다.

폭발 현장에서 몇 블록 떨어진 곳에선 전선과 휴대폰이 부착된 압력솥이 발견됐습니다.

압력솥은 2013년 보스턴 마라톤 테러 때도 폭발장치로 사용된 바 있습니다.

당국은 이번 폭발을 의도적인 것으로 보면서도 테러 가능성은 낮다고 밝혔습니다.

[빌 더블라지오/뉴욕시장 : 매우 신중하게 조사를 벌이겠지만 현재로서는 테러와 연관이 있다는 증거는 없습니다.]

토요일 밤에 벌어진 뉴욕 중심가 폭발에 앞서, 같은 날 오전엔 뉴저지주에서도 폭발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마라톤 행사 개막 직전 쓰레기통에서 폭발물이 터진 겁니다.

뉴욕 경찰은 맨해튼 폭발이 뉴저지 폭발과는 관련이 없다고 밝혔지만 미국 전역에 테러 공포가 또다시 확산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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