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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 "대응방안 고민 중…철수는 고려 안해"

입력 2016-08-02 11:07

행정소송 vs. 재인증 추진 등 놓고 고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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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소송 vs. 재인증 추진 등 놓고 고심

폭스바겐 "대응방안 고민 중…철수는 고려 안해"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는 2일 인증서류 조작과 관련한 환경부의 행정처분에 대해 별도의 입장을 보류한 채 향후 대응방안을 놓고 고심하고 있는 분위기다.

아우디폭스바겐 측 관계자는 이날 환경부 행정처분에 대한 입장을 묻는 질문에 "인증취소라는 가장 엄격한 처분을 내린 것에 대해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환경부의 결정을 면밀하게 검토해 대응방안을 어떻게 가져갈 지는 고민하고 있다"며 "사태를 빨리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국내시장 철수를 고려하고 있는지 여부에 대해서는 "국내 철수는 아직 고려대상이 아니다"라고 답했다.

폭스바겐 측은 일단 이번 결과에 대해 독일 본사에 보고하고 향후 대책을 논의하는 등 내부 협의가 더 필요하다는 분위기다.

아울러 이번 환경부의 처분에 대해 행정소송으로 대응할 것인지, 아니면 재인증을 거쳐 판매를 재개할 수 있도록 할 것인지 등을 놓고 고민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재인증을 받을 경우 수개월이 걸리는 만큼 판매가 중지되는 동안 딜러사들의 어려움이 예상되는 만큼 법원에 행정처분에 대한 집행정지 가처분 신청 등의 조치를 취해야 할 것인지 등을 놓고 내부 논의 중인 것으로 보인다.

아우디폭스바겐 관계자는 "우리는 중소 딜러사들이 많다보니 지난 25일 자발적 판매정지 이후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여러 방안을 놓고 고민 중"이라고 전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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