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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경 이견에 여야4당 회동 결렬…국회 정상화 '빨간불'

입력 2017-06-22 14:54 수정 2017-06-22 1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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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그럼 첫 소식은 국회를 연결합니다.

박병현 기자, 여야 4당 원내대표 회동이 소득 없이 끝났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 임명 이후 멈췄던 국회 정상화를 위해 여야 4당 원내대표가 모였지만 별다른 소득 없이 결렬됐습니다.

문제는 추경 논의였는데요. 여당이 '추경 문제는 계속 논의한다'는 문구를 합의문에 넣자고 주장했지만, 자유한국당이 이 문구를 뺄 것을 요구하며 회동 1시간도 채 안돼 협상이 끝난 겁니다.

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원내대표는 회동 후 기자들과 만나 "추경안 '심사'는 하지 않더라도 논의는 해봐야 하는 것 아니냐"며 불만을 드러냈습니다.

하지만 자유한국당 정우택 원내대표는 회동 후 가진 의원총회에서 "추경이 국가재정법상 요건에 맞지 않는다"며 "추경에 대해 심사를 할 수 없다"고 맞섰습니다.

[앵커]

추경을 둘러싼 견해차 때문에 국회 정상화는 이뤄지지 않았는데, 그럼 앞으로 국회 일정은 어떻게 되는 겁니까?

[기자]

국회 정상화가 당장 이뤄지긴 힘들 것으로 보입니다. 각 여야 원내대표들은 다음 일정도 잡지 못한 채 헤어졌는데요.

당장 추경과 정부조직법 개정안에 대한 심사가 미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자유한국당 정우택 원내대표는 "추경과 정부조직법 심의는 들어가지 않는 것으로 할까 한다"며 반대 뜻을 보였습니다.

다만 인사청문회 진행을 위한 국회 상임위는 정상적으로 이뤄질 전망입니다.

자유한국당을 포함한 야당들은 인사청문회를 위한 상임위 개최에는 찬성하면서 예정된 인사청문회는 재개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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