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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투기 격추'에 보복 나선 러…터키, 긴장 완화 주력

입력 2015-11-26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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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금부터는 갈등이 깊어지고 있는 러시아와 터키 소식 자세히 짚어보겠습니다. 터키 전투기가 러시아 전투기를 격추한 이후, 러시아도 시리아 내 기지에 최첨단 미사일을 배치하는 등 행동에 나서고 있는데요, 이런 가운데 터키가 대화를 제안하면서 양국 외무장관들이 만나기로 했습니다.

고정애 특파원입니다.

[기자]

화물차가 불길에 휩싸였습니다. 산등성이 곳곳에서 연기가 치솟습니다.

터키와의 접경 지역에서 시리아 반군들에 의해 러시아 전폭기에서 탈출한 조종사가 살해되고 나머지 한 조종사를 구조하려던 헬기도 공격을 받은 데 대해 러시아가 보복에 나선 겁니다.

[세르게이 라브로프/러시아 외무장관 : 우린 의도치 않은 행위란 (터키의) 주장에 상당한 의구심을 갖고 있습니다. 사전에 계획된 도발처럼 보입니다.]

러시아는 사정거리가 600㎞에 달하는 최첨단 지대공 미사일을 시리아 내 기지에 배치하기로 했습니다.

러시아기가 위협을 받으면 쏠 수도 있다는 경고입니다.

터키는 영공 수호 차원의 정당한 공격이었다고 주장하면서도 긴장 완화를 위한 대화를 제안했습니다.

[아흐메트 다부토울루/터키 총리 : 러시아와 관계를 악화할 의도가 없습니다. 격추는 우리 의도가 아닙니다. 러시아는 우방입니다. 소통 잘못으로 강국과의 관계를 망칠 순 없습니다.]

양국 외무장관들은 다음달 회동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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