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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북 특사단, 특별기 타고 평양행…"비핵화 의지 전달"

입력 2018-03-05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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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그럼 첫 소식은 청와대를 연결합니다.

고석승 기자, 대북 특사단이 오후 2시 성남 서울공항에서 이미 출발했죠? 그럼 도착은 언제 합니까?

[기자]

예정보다 10분 정도 빠른 조금 전인 1시 49분. 특사단이 평양으로 출발을 했습니다.

특사단이 이용하는 비행기는 공군 2호기 특별기 입니다.

2호기는 항속 거리가 짧아서 주로 대통령의 국내 이동시 이용하는 비행기인데 김대중 전 대통령이 남북 정상회담을 위해 평양을 방문했을 때도 이 비행기를 이용한 바 있습니다.

특별기는 서해 직항로를 이용해 3시 전후로 평양 순안공항에 도착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정의용 안보실장이 출발하기에 앞서 청와대 춘추관에 들려서 기자들에게 출국인사를 했는데 그 내용도 전해주시죠.

[기자]

대북 특사단의 수석 대표인 정의용 실장이 오전 11시 30분쯤 이곳 춘추관을 찾았는데요.

정의용 실장은 별도의 질의응답 없이 국민들에게 간단한 출발 소감을 밝혔습니다.

정 실장은 이 자리에서 "남북 대화와 관계 개선의 흐름을 살려 한반도 비핵화와 항구적인 평화를 만들어 나가고자 하는 대통령의 확고한 뜻과 의지를 분명히 전달하겠다"면서 "남북 간의 대화는 물론 북한과 미국을 비롯한 국제사회와의 다양한 대화를 이어나가기 위한 방안도 심도있게 논의하고자 한다"고 말했습니다.

또 이번 특사단 구성과 관련해 "남북 문제에 관해 풍부한 경험과 식견을 갖춘 분들로 구성됐다"며 "소기 임무를 달성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믿는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김정은 위원장과 만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특사단의 세부 일정이 나왔습니까.

[기자]

청와대는 특사단의 구체적 일정이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에 도착한 후 현지 상황에 따라 일정이 달라질 수 있다는 것입니다.

김정은 위원장과의 만남 여부와 관련해서도 아직 만남 여부를 단정지어 말할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만약 김 위원장을 만난다면 오늘 저녁 만찬 또는 내일(6일) 오찬을 함께 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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