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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북 특사단, 면담 핵심은 '비핵화'…김정은 입장 주목

입력 2018-03-05 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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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북 특사단이 김정은 위원장을 만나는 쪽으로 무게가 실리고 있습니다. 물론 면담의 핵심은 '비핵화'입니다. 미국은 북한에 대해 명확한 비핵화를 요구하고 있는데 김정은이 어떤 입장을 나타낼지 주목됩니다.

박현주 기자입니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대북 특사단 파견 계획을 밝힌 한미 정상간의 통화 뒤에 백악관은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돌이킬 수 없는 핵폐기"를 언급했습니다.

북한 김정은 위원장이 대북 특사단에게 비핵화에 대한 명확한 입장을 내야 한다는 경고성 메시지입니다.

특사단은 비핵화 없이는 대화도 없다는 미국의 강경한 입장을 북측에 분명하게 전달할 전망입니다.

북한의 분위기도 이전과는 조금 다릅니다.

평창동계올림픽에 방문한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은 문재인 대통령의 비핵화 요구에 따로 반발하지 않았고 북미 대화의 의지를 드러내기도 했습니다.

이 때문에 미국의 비핵화 요구에 대해 김정은 위원장이 어떤 입장을 내놓을지가 주목됩니다.

김정은의 반응에 따라 북미 대화의 전기를 마련할 수도 있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김용현/동국대 북한학과 교수 : 북측이 모라토리움 특히 7차 핵실험이나 ICBM급 발사를 당분간 자제하겠다고 한다면 미국도 뭔가 유연성을 발휘할 수 있습니다.]

특사단은 특히 북한이 먼저 제안한 남북 정상회담에 대해 "북미 대화가 없으면 남북 대화도 어렵다"는 입장을 강조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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