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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연 한화그룹 3남 김동선씨 음주난동 물의

입력 2017-01-05 16:25

김승연 소식듣고 대노…"벌 받고 자숙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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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연 소식듣고 대노…"벌 받고 자숙하라"

김승연 한화그룹 3남 김동선씨 음주난동 물의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셋째아들 김동선(28)씨가 술집 종업원과 경찰관에게 행패를 부리다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김씨를 폭행 및 공용물건손상 혐의로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 5일 밝혔다.

김씨는 이날 오전 3시30분께 서울 강남구 청담동의 한 술집에서 술에 취해 종업원 2명을 수 차례 때린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에게 욕설을 하고 이동 중인 순찰차 안에서 발길질을 해 유리창에 금이 가는 등 차량을 훼손한 혐의도 받고 있다.

김씨는 변호사를 대동한 채 경찰 조사를 받은 뒤 귀가했다. 피해자 측과 합의도 했다. 폭행 혐의는 반의사불벌죄로 피해자가 가해자의 처벌을 원하지 않을 경우 처벌할 수 없다.

다만 폭행 과정에서 상해를 입었다면 피해자 의사에 상관없이 처벌할 수 있으나 경찰은 피해자들이 상해를 입지는 않았다고 전했다.

경찰 관계자는 "폭행 혐의는 피해자와 합의가 이뤄져 '불기소 의견(공소권 없음)'으로 송치할 예정"이라며 "공용물건손상 혐의에 대해서는 계속 조사 중이다. 추가 소환이 필요한지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씨의 소식을 전해듣은 김 회장은 크게 화를 낸 것으로 전해졌다.

한화 관계자는 "김 회장이 '잘못을 저지른 만큼 벌을 받고 깊은 반성과 자숙을 하라'고 대노했다"고 전했다.

김씨는 지난 2010년 10월에도 호텔주점에서 만취 상태로 종업원과 몸싸움을 하고 집기를 부순 혐의로 불구속 입건됐다.

승마 국가대표 선수이기도 한 김씨는 2006년 카타르 도하 아시안게임에서 승마 부문(마장마술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에는 최순실(61·구속기소)씨의 딸 정유라(21)씨와 함께 출전해 금메달을 땄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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