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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내 난동' 30대 임모 씨, 혐의 인정…구속영장 방침

입력 2016-12-27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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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한항공 비행기 안에서 술에 취해 난동을 부린 30대 임모 씨에 대해서 경찰이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입니다. 앞서 임씨는 "혐의를 모두 인정하지만 당시의 상황은 잘 기억나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신혜원 기자입니다.

[기자]

기내 난동 피의자 임씨는 어제(26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경찰대에 출석했습니다.

회색 모자와 마스크, 안경으로 얼굴을 최대한 가린 채였습니다.

[임모 씨/'기내 난동' 피의자 : 저의 행동으로 인해서 불필요한 피해를 보신 피해자분들께 고개 숙여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혐의는 인정하지만 당시 상황은 잘 기억나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마약 투약 의혹은 강하게 부인하며, 검사에 응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임씨는 지난 20일, 베트남에서 출발해 인천공항에 도착 예정이던 대한항공 여객기 안에서 술에 취한 채 옆자리 승객을 때리는 등 2시간 동안 난동을 부렸습니다.

이 과정에서 여승무원 2명과 대한항공 정비사 등을 폭행하고 침을 뱉거나 욕설을 하기도 했습니다.

국내 화장용품 제조업체 대표의 아들인 임씨는 지난 9월에도 기내에서 술에 취해 의자를 부수고 승무원을 때렸다가 베트남 법원에서 벌금형을 선고받은 바 있습니다.

인천공항경찰대는 항공보안법 위반과 상해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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