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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여사 동행 여성, 무속인 아닌 교수"…비선 논란 제기도

입력 2022-06-14 20:05 수정 2022-06-14 2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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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건희 여사가 어제(13일) 봉하마을에 갔을 때 같이 다녔던 한 사람을 놓고 무속인이다, 비선이다, 야당에서 문제를 제기했습니다. 대통령실은 노무현 전 대통령을 추모하는 마음을 사적 논란으로 몰아가는 행태에 참담하단 입장을 밝혔습니다.

안지현 기자입니다.

[기자]

김건희 여사가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에서 헌화를 한 뒤 고개를 숙여 묵념합니다.

논란이 된 인물은 김 여사의 바로 뒤에서 함께 묵념을 하고 있는 여성.

권양숙 여사를 예방하러 가는 길에도 바로 뒤에서 동행했는데, 김 여사의 일정을 함께한 이 여성을 두고 무속인이 아니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대통령실에선 이같은 논란에 대해 "김 여사의 지인이자 대학교수"라며 "무속인은 아니"라고 일축했습니다.

실제로 해당 여성은 충남대학교 무용학과 겸임교수로, 본인의 경력을 김건희 여사가 대표로 있었던 전시기획사 코바나컨텐츠의 전무로 소개했습니다.

민주당은 이에 대해 "사적 지인이 대통령 부인으로서 활동을 도왔다면 비선 논란을 자초한 것" 아니냐며 문제를 제기했습니다.

대변인 논평을 통해 "직업이 무엇이냐가 중요한 것은 아니"라면서 "대통령 부인의 공식 일정에 왜 지인이 참석했는지"를 따져 물은 겁니다.

민주당 조승래 의원도 윤 대통령이 배우자를 전담하는 제2부속실을 폐지한 것을 언급하며 "오히려 사사로운 인연을 공적인 일에 개입시키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공세가 이어지자, 여당도 논란 차단에 나섰습니다.

이준석 대표는 페이스북에 "사적으로 동행하면 안 된다는 법을 누가 만들었냐"며 반박했습니다.

대통령실도 오후 늦게 다시 입장을 내고 어제 일정에서 "김 여사의 지인은 아무런 역할도 하지 않았다"며 "추모의 마음을 사적 논란으로 몰아가는 민주당의 행태에 참담한 심정"이라고 반박했습니다.

(영상디자인 : 조성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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