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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김건희 비선 논란에 "사적 동행 안 된다는 법 누가 만들었나"

입력 2022-06-14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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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사진-국회사진기자단〉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사진-국회사진기자단〉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더불어민주당이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가 봉하마을을 방문할 당시 충남대 김모 교수가 동행한 것을 두고 '비선'이라고 비판한 데 대해 "무속인으로 공격했다가 아니라고 하니 이제 '사적 인물'이라고 공격하는 건 뭔가"라고 말했습니다.

어제(13일) 김 여사는 봉하마을을 방문했습니다.

김 여사는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에 헌화와 분향을 하고 묵념을 했고 4명의 여성은 김 여사 뒤에 있었습니다.

김 여사가 봉하마을을 방문한 사진이 언론에 공개되자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사진 속 한 여성이 무속인과 닮았다는 게시글이 올라왔습니다.

이에 대통령실은 "대학교수이자 김 여사의 지인"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런데 이 여성은 김 여사가 대표로 있던 전시기획사 코바나컨텐츠 전무이자 충남대 무용학과 겸임교수로도 활동하고 있는 김모 씨로 알려졌습니다.

민주당은 "비선 논란을 자초하는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조오섭 민주당 대변인은 오늘(14일) 서면 브리핑에서 "김 여사와 함께 한 사람의 직업이 무엇이냐가 중요한 게 아니라 대통령 부인 공식 일정에 왜 사적 지인이 참석했는지가 중요하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조승래 민주당 의원도 페이스북에서 "현직 대통령의 배우자가 전직 대통령의 배우자를 공식 예방하는데 사적 지인을 동행하는 게 바람직한가"라면서 "공적인 일에 사적인 관계를 동원하는 게 바로 '비선'이다"고 했습니다.

이에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오늘(14일) 페이스북에서 "노무현 대통령과 권양숙 여사에 대한 예를 갖추는데 사적으로 지인이 동행하면 안 된다는 법은 누가 만들었나"라면서 "어떻게든 영부인의 국민통합 행보를 흠집 내겠다는 생각이라면 이건 거의 '민진요' 수준"이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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