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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만큼 부작용도 큰 '쁘띠 성형'…피해 상담 증가

입력 2016-02-01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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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요즘 보톡스나 필러 시술 같은 쁘띠 성형이 인기입니다. 연간 시장 규모가 1500억원에 이를 정도인데요. 문제는 부작용으로 고통을 호소하는 사례도 늘고 있다는 겁니다.

이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보톡스를 넣어 턱을 갸름하게 만들거나, 필러를 주입해 주름을 펴는 성형 시술.

칼을 대지 않고 간단히 주사로 외모를 바꾼다고 해서 일명 '쁘띠 성형'으로 불립니다.

수술과 달리 시술 후 바로 일상생활이 가능해 인기가 높습니다.

하지만 부작용을 호소하는 사례도 갈수록 늘고 있습니다.

[필러 시술 부작용 피해자 : 점심시간을 이용해서 잠깐 하고 오려고 갔었죠. 한 3~4분 지났을 거예요. 그런데 눈이 안 보이고, 호흡이 곤란하고, 속이 메스껍고… 지금도 팔·다리는 온전하지 않고요.]

최근 3년간 한국소비자원에 접수된 '쁘띠 성형' 관련 피해 상담 건수는 1200건이 넘습니다.

[김경례/한국소비자원 의료팀장 : 굉장히 간단하게 시술받을 수 있다, 그렇게 쉽게 접근을 하는데요. 100% 사고를 막을 수 있다고 장담할 수는 없는 시술입니다.]

필러 시술로 염증이나 부종, 심하면 피부가 괴사가 발생할 수 있고, 보톡스를 맞았다가 눈꺼풀이 처지거나 안면마비가 오는 경우도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한 번에 큰 효과를 보려고 너무 많은 양의 주사를 맞거나 약물을 넣으면 그만큼 부작용이 발생할 위험이 높다고 경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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