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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당 상황실] 침묵·탄식…"아직 개표 끝나지 않았다"

입력 2020-04-16 00:35 수정 2020-04-16 0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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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에는 미래통합당 개표상황실로 가 보겠습니다

최수연 기자, 통합당 상황실에 황교안 대표가 와서 긴급 기자회견을 했잖아요, 어떤 입장인지 다시 한번 정리를 해주시죠.

[기자]

조금 전인 11시 40분쯤 황교안 대표가 이곳 개표상황실로 다시 돌아왔습니다.

현재 종로에서는 이낙연 후보가 당선이 유력시되는 상황이죠.

황교안 대표는 먼저 "죄송하다"는 말로 입장문을 시작했습니다.

"나라가 잘 못 가는 것을 막지 못했다"면서 "모두 대표인 자신의 불찰이다"라고 말했습니다.

향후 거취에 대해서도 언급을 했는데, "모든 당직을 내려놓고 일선에서 물러나겠다'고 말했습니다

또 "자신의 역할이 무엇인지, 성찰을 하겠다"면서 "어려운 시기에 떠나서 미안하다"고 덧붙였습니다.

[앵커]

최종 결과는 더 지켜봐야겠습니다만, 예측조사 결과에 대해 지도부는 어떤 입장입니까?

[기자]

정권 심판을 주장해온 통합당 입장에서는 조사 결과대로라면 참패라는 평입니다.

출구조사가 발표될 때 기대에 미치지 못하자 이곳은 잠시 침묵에 휩싸였습니다.

주요 격전지에서 차이가 벌어지는 것으로 나오면서 곳곳에서 탄식이 터졌고, 일부 후보는 결과를 보자마자 굳은 표정으로 자리를 뜨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이기는 지역구 결과가 발표될 땐 다 같이 박수를 치고 환호성이 이어지기도 했습니다.

오늘(15일)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은 개표상황실에 오지 않았습니다.

오늘 오전까지만 해도 "제1당에 무리가 없을 것"이라며 자신을 보였는데, 내일 오전 기자회견을 열고 결과에 대한 소회를 밝힐 예정입니다.

[앵커]

그래도 접전 지역들은 끝까지 결과를 지켜봐야 한다는 입장이죠?

[기자]

수도권에 워낙 격전지가 많은 데다, 아직 개표가 진행 중이다 보니 끝까지 결과를 보겠다는 입장입니다.

구체적인 지역구 당선자의 윤곽은 오늘 새벽 2시 정도 드러날 것으로 보입니다.

제 뒤로 출마자들이 나열된 종합 상황판이 있는데요.

당선이 확정되는 후보 이름 옆에 꽃을 달아줍니다.

당 분위기가 좋지 않다 보니 아직까지 진행이 되고 있진 않습니다.

[앵커]

통합당의 비례 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은 저희 예측조사에서 14~17석, 비교적 선전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반응이 나왔나요?

[기자]

아직 공식적인 입장은 나오지 않았습니다.

한국당은 통합당과 형제 정당으로 선거운동을 한 만큼 표정관리를 하는 상황입니다.

원유철 한국당 대표는 현재 결과에는 안도한다면서도 통합당 결과를 더 지켜보고 입장은 내일쯤 내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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