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어젯밤(25일) 서울 마포에서 택시가 인도로 돌진해 행인 1명이 숨지는 사고가 있었습니다. 밤사이 화재도 잇따랐는데요.
사건·사고 소식, 강나현 기자입니다.
[기자]
도로가 유리 파편으로 가득하고 부서진 택시승강장은 형체를 알아보기 어렵습니다.
어젯밤 9시쯤 서울 신촌로터리 근처에서 택시가 갑자기 인도로 돌진했습니다.
이 사고로 지나가던 여성 1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고, 차량 3대도 파손됐습니다.
경찰은 "잠시 정신을 잃었다"는 60대 택시기사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
아파트 베란다 사이로 불길이 치솟습니다.
오늘 새벽 1시쯤, 서울 문정동에 있는 한 아파트 8층에서 불이났습니다.
불은 20여 분 만에 꺼졌지만 놀란 주민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경찰은 방 안에서 화재가 난 것으로 보고 경위를 조사 중입니다.
+++
같은 시각, 서울 신촌의 한 오피스텔에서도 불이나 창틀과 에어컨 등을 태우고 15분 만에 꺼졌습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화재 진압으로 이 일대 교통이 통제됐습니다.
+++
어젯밤 9시쯤엔 경기도 안양시에 있는 철물점에서 불이 나 2천만 원 상당의 재산피해가 발생했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오래된 TV에서 전기합선이 일어나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