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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뱃값 인상에 암거래 시장 '들썩'…밀수입 사상 최대

입력 2014-12-08 21:11 수정 2014-12-09 0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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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내년 초 담뱃값 인상을 앞두고 담배 밀수입 금액이 사상 최대를 기록했습니다. 관세청은 담배 밀수가 앞으로 더 늘 것으로 보고, 단속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손용석 기자입니다.

[기자]

세관 창고에 담배가 가득합니다.

시중에서 구입할 수 없는 면세용 담배입니다.

수출용으로 허가받은 면세 담배를 몰래 빼돌리려다 적발된 겁니다.

[노석환 국장/관세청 조사감시국 : 담배와 생수 등 식품류를 수출 신고한 후에 면세 담배는 선적 전에 국내로 밀반입하고, 수출 컨테이너엔 식품류만 (선적했습니다.)]

밀수하다 적발된 담배는 2012년 32억원 어치에서 최근엔 668억원으로 급등하며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내년 담뱃값 인상을 앞두고 밀수는 더 극성을 부릴 것으로 전망됩니다.

암거래 시장에서 수요가 급증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밀수담배 판매상 : (얼마예요?) 2만5000원. (싸게 안돼요?) 안돼. 10원도 할인 안 돼. 나도 그렇게 못사는 걸 가져와 팔 수 있나.]

관세청은 여행자와 보따리상을 포함해 담배 과다 구매자를 정밀 검사할 방침입니다.

또 담배 생산부터 유통, 수출 적재에 이르는 모든 과정을 실시간 감시해 밀수를 원천 차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잠시후 뉴스룸 2부의 탐사플러스에선 부산 깡통시장과 서울 남대문에서 암거래되는 면세 담배의 적나라한 실태를 보도해드릴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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