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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국무부 "윤 대통령 취임 축하…北 조만간 추가 핵실험 우려"

입력 2022-05-11 10:42 수정 2022-05-11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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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드 프라이스 미국 국무부 대변인. 〈사진=AP 연합뉴스〉네드 프라이스 미국 국무부 대변인. 〈사진=AP 연합뉴스〉
미국 국무부는 윤석열 대통령 취임을 축하하며 긴밀한 협력을 강조했습니다.

네드 프라이스 국무부 대변인은 현지시간 10일 언론 브리핑에서 윤석열 정부 출범과 관련한 질문을 받고 "윤 대통령의 취임을 축하한다는 말로 시작하겠다"며 "양국 국민들의 우정에 뿌리를 둔 한미 동맹은 인도·태평양의 평화와 안보, 번영을 위한 핵심축"이라고 답했습니다.

이어 "우리는 북한의 불법적인 대량살상무기 프로그램과 탄도미사일 프로그램이 가하는 위협에 대처하고,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라는 공동의 목표를 진전시키기 위해 긴밀히 공조해 왔고 계속 지속할 것"이라며 "이것은 사실 이전 한국 정부와 우리가 공유했던 목표이자, 이번 정부와도 공유하는 목표"라고 덧붙였습니다.

또한 이 목표의 진전과 촉진 방법을 놓고 한국의 새 정부와 계속 논의하기 위해 전화로든, 조 바이든 대통령의 수일 내 방한을 포함한 대면이든 기회를 고대한다고 밝혔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해 1월 취임 후 처음으로 오는 20일 한국을 방문한 뒤 21일 윤 대통령과 첫 정상회담을 합니다.

프라이스 대변인은 바이든 대통령의 방한과 맞물려 북한이 핵실험을 할 수 있다는 전망에 대해선 "그것에 대한 구체적인 시간표를 제시하고 싶지는 않다"고 했습니다.

다만 "하지만 우리는 상당 기간 경고해 왔고, 북한이 추가 도발을 할 수 있다는 우려를 대중에 알려왔다"면서 북한의 최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등 탄도미사일 시험발사를 거론했습니다.

그러면서 "우리는 북한이 가까운 시일 내에 또 다른 핵실험을 할 수 있다는 우려를 얘기해 왔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절리나 포터 국무부 부대변인은 지난 6일 브리핑에서 북한이 풍계리 핵실험장을 준비 중이며 이르면 이달 말 실험을 수행할 준비가 됐을 수 있다는 평가를 공개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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