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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 정부, 강철 북한대사 초치…"북 대사 비판 근거 없어"

입력 2017-02-20 16:10

현지시간 20일 오전 9시54분부터 1시간여 가량 초치

말레이 외교부 성명내고 "근거없는 주장 매우 심각"

강철, "말레이 정부 적대세력과 결탁…시신인도 거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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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시간 20일 오전 9시54분부터 1시간여 가량 초치

말레이 외교부 성명내고 "근거없는 주장 매우 심각"

강철, "말레이 정부 적대세력과 결탁…시신인도 거절"

말레이 정부, 강철 북한대사 초치…"북 대사 비판 근거 없어"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이복형인 김정남 피살과 관련, 말레이시아 정부가 강철 북한 대사를 20일(현지시간) 오전 9시54분께 초치했다고 현지 언론 더스타가 이날 보도했다.

더스타에 따르면 강 대사는 오전 9시54분부터 10시55분까지 1시간여 동안 말레이 외교부에 초치됐다.

말레이 외교부는 이날 성명을 내고 정부가 김정은 위원장에게 살해된 김정남 사망사건에 대해 투명하게 공개했다고 밝혔다. 또 말레이시아 대사관은 말레이법에 따라 관련된 문제 뿐만 아니라 그 절차에 대해서도 진전된 결과를 공개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성명은 "이러한 이유들로 말레이 정부는 조선민주주의 인민공화국의 비판은 근거가 없는 것으로 간주한다"면서 "말레이 정부는 우리의 명성을 훼손하려는 그 어떠한 시도에 대해서도 매우 심각하게 받아들인다"고 밝혔다.

강 대사는 앞서 지난 17일 김정남 시신을 회수하기 위해 부검 장소인 쿠알라룸푸르 병원을 2차례 방문했다. 강 대사는 취재진 앞에서 말레이 정부가 적대세력과 결탁했다며 말레이 당국의 부검결과를 믿을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외교부에 시신 인도를 공식적으로 요청했는데도 거절당했다고 주장한 바 있다.

한편 현재까지 김정남 사망에 관련된 네 명이 체포됐다. 말레이시아 경찰은 지난 19일 기자회견에서 암살 연루 용의자 네 명이 모두 북한 사람이라고 밝혔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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