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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어린이집연합회 수사…국회의원에 정치 자금 전달 의혹

입력 2018-10-18 20:49 수정 2018-10-18 2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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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비리 유치원'에 대한 문제점이 속속 드러나는 가운데 경찰이 이번에는 '어린이집 연합회'를 수사 중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한국 어린이집 총연합회 회장'이 원장들에게 돈을 걷어 정치권 로비에 썼다는 의혹 때문입니다.

연지환 기자입니다.
 

[기자]

김용희 한국어린이집총연합회 회장이 경찰 수사를 받고 있습니다.

마포경찰서는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김 회장을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김 회장은 자신이 연합회 국공립분과위원장이던 지난 2013년, 소속 어린이집 원장들에게 기부금 4700여만원을 모아 정치인들에게 전달했다는 의심을 받고 있습니다.

김 회장과 연합회 등의 계좌를 추적한 경찰은 기부금 명목의 돈을 걷은 뒤 로비 활동을 위해 국회의원들에게 건넨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김 회장이 정치자금을 전달했던 것으로 의심받는 2013년은 '보조금 횡령' 등 어린이집 관련 비리가 불거졌던 때입니다.

당시 국회에서 어린이집 규제 법안들이 잇따라 발의됐지만 대부분 회기를 넘겨 폐기되기도 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의원들에게 실제로 자금이 전달됐는지 수사하는 한편, 김 회장이 자금을 유용했는지 여부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김 회장 측은 "이미 무혐의 난 사안에 대해 일부 어린이집 원장들이 다시 고발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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