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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적·정신적 피해"…갤노트7 국내외 소비자 소송전

입력 2016-10-20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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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연이은 폭발사고로 갤럭시노트7이 결국 사용 중단됐는데요. 국내외 소비자들이 삼성전자를 상대로 소송에 나섰습니다. 경제적, 정신적인 피해를 보상하라는 겁니다.

강나현 기자입니다.

[기자]

갤럭시노트7을 구입한 국내 소비자들이 삼성전자를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준비 중인 인터넷 카페입니다.

한 법률회사의 주도로 사흘 만에 100명이 모였고, 1인당 30만 원의 손해배상을 청구할 계획입니다.

이들은 구입부터 교환이나 환불까지 시간 낭비와 사용제약 같은 경제적 손실과 안전에 대한 불안감 때문에 정신적 피해도 입었다고 주장했습니다.

미국에서도 갤럭시노트7을 구입한 소비자 3명이 삼성전자 미주법인을 상대로 공동소송을 냈습니다.

리콜 조치로 스마트폰을 못 썼지만, 이동통신사에 전화 요금이나 데이터 이용료를 내느라 경제적 손실을 입었다는 겁니다.

업계에선 삼성이 교환·환불 조치와 함께 통신비 지원 같은 자체 보상을 실시했기 때문에 추가 보상 가능성을 낮게 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소비자들이 승소할 경우 국내는 물론 세계 곳곳에서 비슷한 소송이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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