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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노트7' 100만여 대 미회수…소비자 안전 우려

입력 2016-10-15 20:50 수정 2016-10-17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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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삼성전자가 갤럭시노트7을 단종하고 교환과 환불을 결정했지만, 이에 응하는 소비자들은 아직 많지 않은 것 같습니다. 혹시 소비자들의 안전둔감증은 아닐지 걱정되기도 합니다. 삼성전자는 즉각 사용을 중단하라고 권고했습니다.

이주찬 기자입니다.

[기자]

사전 예약으로 지난 8월 갤럭시 노트7을 구입한 40대 직장인 홍성제 씨.

올해 말까지 새 제품으로 바꾸거나 환불해야 한다는 것은 들었지만, 결정을 미루고 있습니다.

[홍성제/갤럭시노트7 사용자 : 품질과 성능이 마음에 들어서 다른 모델로 바꿀 생각이 없고요, 12월 말까지 쓰다가 그때 가서 갤럭시S8이 나오면 바꾸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삼성전자는 국내 소비자를 대상으로 지난 목요일부터 환불, 교환을 시작했지만 매장을 찾는 소비자들은 생각보다 많지 않았습니다.

미국의 한 애플리케이션 분석 업체가 전세계 통신량을 분석한 결과 지금까지 판매된 갤럭시노트7의 40%, 100만 대 이상이 여전히 사용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심지어 단종에 따른 희소성을 감안해 휴대전화를 가지고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미국 연방항공청은 갤럭시노트7의 항공기 반입을 전면 금지한다고 밝혔습니다. 전원을 끈 채 탑승하는 것도 허용치 않겠다는 것입니다.

삼성전자 측은 "만일에 대비해 생산 중단을 결정한 만큼 갤럭시노트7의 전원을 끄고 다른 제품으로 교환하거나 환불받기를 권고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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