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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4 남북정상회담 주도' 조명균 귀환…남북협력 기대

입력 2017-06-13 2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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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문재인 대통령은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을 임명하기에 앞서 오늘(13일)은 4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추가로 발표했습니다. 사실상 장차관 인선이 마무리 국면으로 접어들었습니다. 미래과학부 장관에는 유영민 전 포스코경영연구소 사장을, 통일부 장관에는 조명균 전 청와대 통일외교안보정책비서관을 지명했습니다. 또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에는 김영록 전 의원을, 여성가족부 장관에는 정현백 성균관대 교수를 발탁했습니다.

이상이 임명 내용이고요. 특히 눈에 띄는 인물은 서훈 국정원장에 이어 2007년 10·4 남북정상회담을 주도적으로 준비한 조명균 통일부 장관 후보자입니다. 북한이 무슨 생각을 하고 있든 일단 한국의 통일정책은 변화할 준비를 마쳤습니다. 이 문제를 짚어보겠습니다.

박사라 기자입니다.

[기자]

조명균 통일부 장관 후보자는 지명 발표 이후 남북관계가 더욱 복잡해졌다고 진단했습니다.

하지만 필요하면 남북정상회담도 다시 추진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조명균/통일부 장관 후보자 : 지금 정상회담에 대해서 구체적으로 얘기하긴 어려울 것 같고요. 한반도 문제를 풀어나가는 데 필요하다면 저희가 추진해나갈 수 있는 그런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지난해 중단된 개성공단도 다시 재개돼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조 후보자는 2007년 노무현 정부 당시 남북정상회담을 성사시킨 주역 중 한 명입니다.

2012년 대선에서 NLL 포기 발언 논란이 불거졌을 때는 정상회담 회의록을 폐기했다는 혐의로 검찰에 고발되기도 했습니다.

1심과 2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고 현재 대법원 재판이 진행 중입니다.

대북 협상파인 서훈 국정원장에 이어 조 후보자까지 9년 만에 다시 통일부로 돌아오면서 새정부에서 남북관계가 되살아나는 것 아니냐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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