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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정치 공작 한두번 겪었나…어이가 없다"

입력 2021-09-03 16:38 수정 2021-09-03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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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석열 전 검찰총장이 1일 공정개혁포럼 창립기념식에서 축사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운석열 전 검찰총장이 1일 공정개혁포럼 창립기념식에서 축사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자신이 여권 정치인 고발을 사주했다는 의혹에 대해 "어이가 없다. 상식에 비추어서 판단을 부탁한다"고 말했습니다. 또 "고발을 사주했으면 고발이 왜 안 됐겠나"라고 반문했습니다.

윤 전 총장은 오늘(3일) 기독교회관 방문 후 기자들과 만나 "정치공작 한두 번 겪었나"라며 "그런 게 있으면 (증거를) 대라"고 말했습니다. 윤 전 총장은 지난해 4월 총선을 앞두고 검찰 분위기가 어땠는지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당시 검찰이) 정부에 불리한 사건은 수사하지 않았다. 고발이 들어간다고 해도 수사를 할까 말까인데, 그런 걸 사주한다는 자체가 상식에 안 맞는 일"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윤 전 총장은 당시 고발장을 야당에 전달한 것으로 지목된 손준성 검사에 대해선 "손 검사가 그런 걸 했다는 자료라도 있나"라며 "그걸 내놓고 얘기를 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오후엔 자신을 향한 비판에 대해서도 입장을 내놨습니다. 윤 전 총장은 "저의 무관함이 밝혀지면 책임을 운운한 정치인들은 물러났으면 좋겠다"고 한 겁니다. 또 "채널A 검언유착도 허위로 드러났고, 작년에 저를 감찰한 것도 다 공작으로 드러났다. 공작을 수사하고 현안질의, 국정조사라도 먼저 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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