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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증질환' 고혈압·당뇨 환자들, 대형병원 선호 여전

입력 2016-03-08 2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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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고혈압과 당뇨병은 만성질환이지만 급격한 증상이 발생할 가능성이 낮은 경증질환으로 분류되기도 합니다. 동네의원에서 진료받아도 충분하다는 얘기인데, 하지만 여전히 경증환자 상당수가 대형병원만 찾고 있습니다.

성문규 기자입니다.

[기자]

우리나라에서 고혈압을 앓고 있는 환자는 555만 명, 당뇨병 환자는 88만 명에 달하고, 두 병을 모두 앓고 있는 복합질환자는 166만 명에 이릅니다.

국민 6명 중 한 명꼴로 환자가 많지만, 보건 당국에서는 2011년부터 고혈압과 당뇨병을 경증질환으로 분류하고 있습니다.

꾸준한 약처방과 주기적인 병원 방문만으로 관리가 가능하다는 겁니다.

하지만 경증질환자 가운데 상당수는 여전히 대형병원에 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고혈압 환자 47만여 명과 당뇨병 환자 54만여 명이 지난 2014년 종합병원이나 상급종합병원을 찾았고, 대형병원을 찾은 감기 환자도 29만 명이 넘었습니다.

[이진석 교수/서울대 의대 의료관리학교실 : 동네의원은 좋은 외래진료를 제공할 때 더 많은 보상을 해주고 대형병원은 좋은 입원진료를 할 때 더 많은 보상을 해주도록 개선할 필요가 있습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고혈압과 당뇨병 진료를 잘하는 의원급 동네병원이 꾸준히 늘고 있다며 선정된 5천7백여 의원을 홈페이지에 공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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