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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성공단 회담 사실상 '파국'…북측 대표 기자실 난입

입력 2013-07-25 1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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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입장 차가 너무 커서 좀처럼 거리를 좁히지 못하던 개성공단 남북 실무회담이 깨질 위기에 놓였습니다.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JTBC NEWS 이브닝, 이정헌입니다. 개성공단 정상화를 위한 6차 실무회담 현장 연결합니다.

박성우 기자, 오늘(25일) 북측 인사들이 소동을 벌였다구요?

[기자]

네, 오늘 오후 5시 23분 쯤 개성공단 6차 실무회담 도중 박철수 북한 측 수석대표 등 관계자 10명이 우리 측 기자들이 머물던 프레스센터에 난입해 2분 여 동안 소란을 피웠습니다.

박 대표는 개성공단 종합지원센터 13층 회담장에서 종결 회의를 끝낸 뒤 4층에 있는 프레스센터로 갑자기 내려와 "개성공단 정상화 회담이 결렬될 위기"라고 소리쳤습니다.

박 대표는 "공업지구 운명이 파탄나면 우리는 노동자들을 모두 거둬들이고 예전처럼 군부대를 주둔시킬 수 밖에 없다"고 말했습니다.

이렇게 돌발상황이 발생하자 우리 측 관계자가 프레스센터로 올라가가 북측 인사들을 제지해 상황이 마무리됐다고 통일부 당국자는 전했습니다.

북한 측은 또 자신들이 1차 회담 때 제안했던 초안부터 그 동안의 회담 경과를 우리 측 기자들에게 모두 공개했습니다.

일각에선 이같은 조치가 남남갈등을 부추기고 회담 최종 결렬시 책임을 우리 측에 떠넘기기 위한 수순이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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