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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클릭] 전 야구선수 박정태, 만취운전 뒤 버스서 난동

입력 2019-01-18 15:44 수정 2019-01-18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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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전 야구선수 박정태, 만취해 버스서 난동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의 간판 스타였던 박정태 씨가 만취 상태에서 운전을 하고, 버스 운행을 방해한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박 씨는 지인들과 술을 마신 뒤 편의점 앞 도로에 차를 세워두고 대리 운전기사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이때, 시내버스 운전기사가 길가에 세워 둔 박정태 씨 차량이 버스 운행에 방해가 된다며 경적을 울렸는데요. 박 씨는 술에 취한 상태에서 운전대를 잡고, 자신의 차량을 20m 가량 이동시켰습니다. 이후 버스에 올라타 운행 중인 버스 운전대를 꺾으며 난동을 부렸는데요. 당시 버스에 타고 있던 승객 5명은 극심한 공포를 겪어야 했습니다. 현행범으로 체포된 박 씨는 "항의 하려고 버스에 올랐는데, 기사가 출발 해버려서 하차하기 위해 핸들을 꺾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박정태 씨는 91년부터 15년간 롯데자이언츠 주전 2루수로 활약하며 '롯데의 전설'로 불렸는데요. 경찰은 박 씨와 운전기사를 상대로 추가 조사를 벌인 뒤 처벌 수위를 결정할 예정입니다.

2. 경찰학교서 폭탄 차량 '쾅'…10명 사망

콜롬비아의 수도, '보고타'에 있는 경찰학교에서 폭발물을 실은 차량이 폭발해 최소 10명이 숨지고 50여 명이 부상을 입었습니다. 차량 1대가 형체를 알아보기 힘들 정도로 새까맣게 불에 탔습니다. 주위에 각종 파편이 널브러져 있고 검게 그을은 폭발 현장에서는 뿌연 연기가 피어오르는데요.

[마르타 타퀴노/목격자 : 폭발이 굉장히 강해서 지진이 일어난 줄 알았어요. 폭탄이 터졌다고는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현지시간 17일 오전, 80kg의 폭발물을 실은 차량이 경찰학교로 진입해 벽을 향해 돌진한 뒤 그대로 폭발했습니다. 이번 폭발은 경찰관 임관식 직후 일어나 인명피해가 더 컸는데요. 사망자 10명 중 8명은 경찰 후보생이었습니다. 이반 두케, 콜롬비아 대통령은 비참한 테러 행위라고 비난하고 폭력에 굴복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는데요. 현재 배후를 자처하는 단체나 개인은 없는 상태입니다. 하지만 콜롬비아 당국은 지난해 8월, 보수 성향의 대통령이 취임한 이후 좌익 성향의 민족 해방군이 경찰에 대한 공격을 강화해 온 점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3. "트럼프 대통령, 사임"…가짜 워싱턴포스트 논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사임했습니다" 진짜냐고요? 가짜 뉴스입니다. 현지시간 16일, 미국 워싱턴 D.C.에 배포된 워싱턴포스트 신문 1면 메인 기사인데요. 이 신문에 찍힌 날짜는 2019년 5월 1일. 아직 다가오지도 않은 미래의 신문이 배포된 이유는 무엇일까요? 이 신문은 미국 유력 일간지 워싱턴포스트를 흉내낸 '가짜 발행본'이었습니다. 얼핏 보기에도 진짜 워싱턴 포스트와 구분하기 힘들 정도인데요. 이 신문의 1면 메인 기사 제목은 '언프레지던티드(Unpresidented)', '트럼프 대통령이 위기에 몰린 상태에서 급하게 대통령직을 물러난다'는 의미를 한 단어에 담았습니다. 이 단어는 지난 2016년 중국이 미국의 연구용 드론을 자국으로 가져가자 트위터에 중국을 비난하는 글을 쓰며 'UNPRECEDENTED', '전례 없는'을 'UNPRESIDENTED'로 잘못 쓰면서 생겨난 신조어인데요. 이후 트럼프 대통령을 조롱하는 의미로 사용되어 왔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지난 15일) : 그 보도에 관해 전혀 모릅니다. 아침에 읽었는데 가짜뉴스가 가득했습니다.]

그동안 가짜 뉴스라면 치를 떨었던 트럼프 대통령이 이번에는 어떤 반응을 보였을지 궁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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