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긴장감 흐르는 금수원…구원파 신도 출입문 막고 집회

입력 2014-05-18 19:37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구원파 신도들은 경기도 안성 금수원에서 7일째 집회를 이어가고 있는데요. 검찰도 유 회장이 법정에 나오지 않을 경우 곧바로 강제 구인 절차에 들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정아람 기자, 그곳 상황은 어떻습니까?

[기자]

네, 이곳 금수원 출입문은 여전히 굳게 닫혀 있는 상태입니다.

신도 200여 명은 아침부터 금수원 출입문을 막은 채 검찰 수사에 항의하는 집회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오늘(18일)은 휴일 예배가 있는 날이어서 평소보다 훨씬 많은 신도들이 이곳을 방문했는데요.

구원파 관계자들은 정문 앞에서 일일이 신도들의 신분을 확인하며 보안을 철저히 했습니다.

현재 이곳 금수원 안에는 2,000여 명의 신도들이 모여 있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한편 금수원 측은 오늘 오전 10시 반부터 대부분 언론사에게 금수원 내부를 처음으로 공개했습니다.

금수원 측이 갑자기 내부를 공개한 건 구원파의 본산으로 알려진 금수원의 폐쇄적 이미지를 의식했기 때문으로 보이는데요.

하지만 구원파 관계자는 유 회장이 현재 금수원 안에 있느냐는 취재진 질문에는 정확한 답을 피했습니다.

지난 16일 끝내 검찰 출석을 거부한 유회장은 현재 금수원 안에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검찰은 유 회장이 모레 영장실질심사에 나오지 않을 경우 곧바로 강제구인 절차에 들어간다는 방침입니다.

인천지검 특별수사팀은 오늘 오후 브리핑을 통해 "유 회장이 검찰 수사에 협조하지 않으면, 끝까지 추적해 법정최고형의 심판을 받게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한 "유 회장을 검거 때까지 검사장 이하가 전원 철야 근무를 하겠다"는 강경한 태도를 밝혔습니다.

이곳 금수원은 언제 있을지 모르는 검찰의 강제진입에 대비해 긴장감이 흐르고 있습니다.

관련기사

김재원 "유병언 일가, 토지가격 부풀려 47억 빼돌려" 유병언 전 회장, 금수원 은신 추정…검찰 '일단 지켜보자' 구원파 피해자 "유병언, 책임전가하며 종교망명 할 듯" 유병언 일가, 잇단 소환 불응…"전략적으로 움직이는 듯" 차남 유혁기 씨 프랑스 체류…미국 국세청 탈세 수사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