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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노무현 대통령 추모전시관 개관…친노인사 집결

입력 2012-05-01 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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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 3주기를 기념하기 위한 추모전시관 개관식이 1일 세종문화회관 제1전시실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민주당 의원 30여 명을 비롯해 문재인 노무현재단 이사장, 민주통합당 문성근 대표대행, 한명숙 전 대표, 이해찬 전 총리 등 친노계 인사들이 대거 참석했다.

당내 친노-비노 갈등구조가 첨예화 되는 상황에서 이날 모임이 계파간 화합의 촉매제가 될지 주목된다.

문재인 이사장은 축사에서 "이번 전시회가 노무현 대통령의 정신과 가치를 다시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문 이사장은 "복지국가와 남북평화협력 등 참여정부가 만들고자 했던 나라가 이명박 정부와 얼마나 다른지, 민주개혁 정부로의 정권교체가 얼마나 절실한 것인지 느끼게 해줄 것"이라며 행사의 의의를 전했다.

문성근 대표대행은 "노무현 전 대통령은 대한민국이 민주공화국이기를 바랐다"며 "신문이 권력기관이 아닌 신문이길 바라고, 검찰이 권력의 개가 아닌 검찰이길 바라고, 사법부가 국민의 신뢰를 받기를 원했다"고 말했다.

문 대행은 또 "우리가 더욱 가다듬고 2013년 체제를 어떻게 열어갈지 국민과 소통하고 동의를 얻을 수 있다면 그 분이 꿈꾼 지역구도를 넘어서는 진보적인 민주정부를 달성할 수 있다"고 말했다.

'노무현이 꿈꾼 나라'라는 주제로 28일부터 열리고 있는 추모전시회에서는 노 전 대통령의 미공개 사진 30여 점을 비롯해 그가 쓴 책, 모자, 필기구 등 유품과 10ㆍ4 남북정상회담 물품, 명함 등이 선보인다.

전시회는 14일까지 열리며 18일부터는 부산으로 자리를 옮겨 31일까지 계속된다.

한편 23일 노 전 대통령 3주기를 맞아 전국에서는 그를 추모하는 다채로운 행사가 열린다.

봉하마을에서는 1일부터 31일까지 노 전 대통령 관련 사진과 삽화를 전시하는 '봉하 특별야외전시회'가 열리며 지역별로 추모문화제와 추모학술대회 등이 열린다.

3주기 추도식은 23일 오후2시 경남 김해의 노무현 대통령 묘역에서 거행된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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