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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하 속도 높인 미사일…북, '사드 무력화' 시험 발사?

입력 2017-04-06 2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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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이 어제(5일) 발사한 탄도미사일이 주한미군의 사드 무력화를 위한 시험발사라는 분석이 일본에서 나왔습니다. 낙하속도를 크게 높여 사드 요격을 사실상 어렵게 하는 기술을 테스트했다는 겁니다.

이정헌 특파원입니다.

[기자]

북한 미사일은 최고 고도 189km까지 상승한 뒤 60km를 날아 동해상에 떨어졌습니다.

지난 2월 북극성 2형이 500km를 비행한 것에 비해 매우 짧습니다.

일본 정부 관계자는 의도적으로 비행거리를 억제한 '로프티드 궤도' 발사 가능성을 제기했습니다.

45도 각도로 발사된 미사일이 3000km를 날아간다면, 수직에 가깝게 쏘아올리는 '로프티드' 방식은 400km 비행에 그쳐 한반도 남측이 사정권에 들어갑니다.

최고 1400km 높이까지 치솟아 낙하 속도는 사드 요격이 불가능한 마하 14를 넘어설 가능성도 높아집니다.

니혼게이자이 신문은 미군의 한국 사드 배치를 견제하기 위한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며, 사드가 로프티드 궤도의 미사일을 격추한다는 보증이 없다고 보도했습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미중 정상회담을 앞두고 아베 총리와의 통화에서 대북 강경 대응방침을 재확인했습니다.

[아베 신조/일본 총리 : 트럼프 대통령은 모든 선택지가 테이블 위에 있다는 강력한 발언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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