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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력은 5월, 날씨는 한여름…때이른 폭염의 이유는?

입력 2015-05-26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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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달력은 5월인데 벌써부터 한여름 더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어제(25일) 영남 지방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내려졌고 특보구역은 점차 확대되고 있습니다. 아직 5월인데 왜 이렇게 더울까요? 그 이유를 알아봤습니다.

이재승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어제(25일) 경남 창녕이 33.4도까지 오르는 등 전국이 올 들어 가장 더웠습니다.

대구와 영남 일부 지방에는 올해 첫 폭염주의보까지가 내려졌습니다.

지난해보다는 엿새, 2012년보다는 한 달이나 빠릅니다.

폭염은 오늘 더 심해집니다.

오늘 낮 최고 기온은 대구 34도, 서울도 올 들어 처음으로 30도까지 치솟겠습니다.

이에 따라 오늘은 영남에 이어 강원 영서와 전남 일부 지역에도 폭염주의보가 내려집니다.

최근에 이런 폭염이 이어지는 건 대기가 건조한 가운데 강한 햇볕이 내리쬐고 남서쪽에선 더운 바람이 불어오기 때문입니다.

[허진호/기상청 통보관 : 햇빛이 비치면서 대기가 건조하기 때문에 낮 동안에 기온이 큰 폭으로 오르고, 반면에 아침 기온은 큰 폭으로 떨어지면서 일교차가 크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한낮 불볕 더위는 주말 전까지 이번 주 내내 계속될 전망입니다.

정부는 에어컨이 구비된 경로당, 마을회관 등 전국 3만 9천 곳을 무더위 쉼터로 지정하는 등 폭염대응책을 발표했습니다.

초·중·고교에서는 학교 실정에 맞게 단축수업, 휴업 등을 검토하고, 폭염 때는 체육활동 등 야외 활동을 자제토록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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