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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여름 한반도에 '슈퍼태풍' 오나…중부는 '마른 장마'

입력 2015-05-22 2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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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올 여름, 예년보다 더 강력한 태풍이 올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또 중부지방은 비가 적은 '마른 장마'도 예상됩니다. 여러모로 대비 잘 하셔야겠습니다.

유재연 기자입니다.

[기자]

기상 이변의 주요 원인인 엘니뇨가 올 여름까지 계속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현재 엘니뇨 감시구역의 해수온도는 1년째 평균보다 1.1도 정도 높은데, 상황이 지속되면 호주와 필리핀에선 가뭄이, 중남미에선 홍수가 발생하게 됩니다.

우리나라에 미치는 직접적인 영향은 분명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한반도 근처를 지날 태풍은 더 강해질 가능성이 큽니다.

수온 편차 때문에 태풍 발생지가 좀 더 남동쪽으로 이동하고, 북상하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더 많은 수증기를 빨아들이기 때문입니다.

역사적으로 엘니뇨가 발생한 해에 국내에선 1980년대 셀마, 2002년 루사처럼 강력한 태풍이 다가왔습니다.

하지만 대형 태풍 없이 지나간 해도 있는 만큼 정확한 예측은 어렵습니다.

기상청이 내놓은 올 여름 날씨 전망에 따르면 북태평양 고기압의 영향으로 중부지방에서는 장마가 조금 늦어질 전망입니다.

전체적인 강수량은 평년 수준이지만 비는 주로 남부지방에 집중되고 극심한 겨울 가뭄을 겪었던 강원 등 중부지방은 마른 장마도 예상됩니다.

한편 주말인 내일(23일)은 전국이 흐리고 남부지방엔 산발적으로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도 있겠습니다. 낮기온이 30도 안팎까지 올라 이른 더위가 기승을 부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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