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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영표 아들 측 "서울대서 오라고 해 하루 강연 들었다"

입력 2019-09-25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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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조국 법무부장관 자녀 입시 의혹과 관련해서 지금 핵심으로 떠오르고 있는 게 서울대 인권법센터 인턴증명서입니다. 앞서 조 장관은 이 증명서를 조 장관이 만들었다는 보도에 대해서 법적 대응을 예고하며 목소리를 높이기도 했었는데요, 조 장관 딸과 함께 이 인턴증명서를 발급 받아서 지금 의혹을 사고 있습니다. 조 장관 딸 논문의 책임 저자였던 단국대 장영표 교수 아들 측에서는 아들이 당시 고등학교 수업 중에 갑자기 서울대 세미나에 오라는 연락을 받고 갔다고 밝혔습니다.

김필준 기자입니다.

[기자]

조국 법무부 장관 딸과 단국대 장영표 교수 아들은 2009년 서울대 인권법센터 인턴증명서를 발급받았습니다.

장 교수는 조 장관 딸이 제1저자를 받은 논문의 책임 교수입니다.

그런데 2009년 당시 서울대 인권법 인턴과 관련해 장 교수 측은 이렇게 설명했습니다.

"그날이 스승의 날이라 기억이 난다"며 "고3이라 바빠죽겠는데 서울대에서 오라고 해서 갔다"는 것입니다.

이어 "담임선생님한테 서울대 강연 들으러 가야 한다고 말해 수업을 빠질 수 있었다"고 덧붙였습니다.

실제로 당시 행사 안내문에도 2009년 5월 15일 강연이 열린다고 적혀 있습니다.

그런데 인턴증명서에 활동 기간은 2주가량으로 발급받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사실상 신청도 하지 않았는데 활동 기간보다 긴 인턴 증명서를 받은 것입니다.

이외에도 장 교수 아들은 "조 장관의 연락을 받고 서울대에 갔다"고 검찰에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에 대해 조국 법무부 장관 측은 JTBC와 통화에서 "딸이 인권 동아리 회장이라 장 교수 아들에게 직접 권유해 데리고 갔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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