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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 시진핑과 46분 정상회담…'사드' 논의 결과 주목

입력 2016-09-05 10:55 수정 2016-09-05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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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 시진핑과 46분 정상회담…'사드' 논의 결과 주목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차 중국 항저우(杭州)를 방문 중인 박근혜 대통령은 5일(현지시간) 오전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과 46분간 정상회담을 가졌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8시27분부터 9시13분까지 서호 국빈관에서 시 주석과 한·중 정상회담을 진행했다.

이번 한·중 정상회담은 주한미군의 한반도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가 공식 결정되고, 북한이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시험발사에 성공한 이후 한·중 정상이 처음 대면하는 자리다.

특히 지난 3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한·러 정상회담을 가진 데 이어 사드 배치에 강하게 반발하고 있는 중·러 정상 모두와 연쇄적인 '사드 설득' 외교에 나선다는 의미가 있다.

무엇보다 중국은 북한에 대한 강력한 영향력을 갖고 있는 국가여서 이번 회담을 통해 사드 배치와 관련한 입장차를 얼마나 해소하느냐에 향후 대북제재 공조 결과도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또한 한국인 상용비자 발급 관련 대행업체 자격 취소, 국내 연예인 출연·행사 취소 등으로 중국의 사드 관련 보복 조치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는 상황이어서 이번 회담 결과에 따라 국내 관광·유통 업계의 불안 심리 해소도 좌우될 것이란 분석이다.

이와 관련해 박 대통령은 이번 순방에 앞서 러시아 국영통신사와 가진 인터뷰에서 "문제의 본질은 북한의 핵과 미사일 위협이므로, 북한의 핵위협이 제거되면 자연스럽게 사드 배치의 필요성도 없어질 것"이라며 '조건부 사드 배치론'을 꺼낸 바 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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