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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 사망자 8일만에 발생…신규 확진자는 사흘째 '0'

입력 2015-07-08 10:34

사망자 1명 추가돼 총 34명…치사율 18.3%

퇴원자도 1명 늘어…격리자 다시 증가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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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망자 1명 추가돼 총 34명…치사율 18.3%

퇴원자도 1명 늘어…격리자 다시 증가세

메르스 사망자 8일만에 발생…신규 확진자는 사흘째 '0'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사망자가 8일만에 발생했다. 신규 확진자는 사흘째 나오지 않고 있다.

메르스가 완치돼 병원 문을 나선 퇴원자는 1명 늘어 총 119명이 됐다.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는 8일 오전 이 같은 내용의 '메르스 환자 일일현황'을 발표했다.

우선, 사망자가 1명 더 나왔다. 사망자가 발생한 것은 발표일 기준으로 지난 1일 이후 8일 만이다.

사망자는 177번(50·여) 환자로 전날 숨졌다. 이 환자는 14번(35) 환자가 머물렀던 지난 5월 27~29일 삼성서울병원 응급실에서 진료받은 후 입원 격리하던 중 6월23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기저질환을 갖고 있는 지에 대해서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50대 초반으로 고령자 범위에 들지 않아 만일 기저질환이 없다면, 고위험군이 아닌 환자 중 사망자가 나온 것은 이번이 네 번째가 된다.

이로써 사망자 수는 모두 34명으로 늘었다. 치사율은 18.27%로 높아졌다.

전체 사망자 중 남성이 22명(64.7%)으로 여성(12명·35.3%)보다 많았다.

연령별로는 60대·70대가 각 10명씩(29.4%)으로 가장 많았다. 뒤이어 80대 7명(20.6%), 50대 6명(17.6%), 40대 1명(2.9%) 순이었다.

각종 만성질환자(암, 심장·폐·신장질환, 당뇨, 면역저하)나 고연령층 등 고위험군은 31명(91.2%)이다.

현재 치료 중인 환자 33명 중 9명의 상태가 불안정하다. 이 기준은 심폐보조기인 에크모나 인공호흡기를 착용했을 정도로 위중하다는 것이어서 사망자가 더 나올 가능성이 있다.

신규 확진자는 없었다. 신규 확진자가 나오지 않은 것은 지난 6일 이후 사흘째다. 지금까지 모두 186명이 메르스에 감염됐다.

병이 완치돼 퇴원한 환자는 1명 늘어 119명(64.0%)이 됐다.

신규 퇴원자는 167번(53) 환자다. 이 환자는 6월5일 76번(75·여·사망) 환자가 머물렀던 강동경희대병원 응급실에 내원했다가 메르스에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6월20일 확진 판정 후 17일만에 완치된 셈이다.

전체 퇴원자 중 남성은 64명(53.8%)이었다. 나머지 55명(46.2%)은 여성이다.

연령별로는 50대가 28명(23.5%)으로 가장 많다. 뒤이어 40대 27명(22.7%), 60대 22명(18.5%), 30대 18명(15.1%), 70대 13명(10.9%), 20대 9명(7.6%), 10대·80대 각 1명(0.8%) 순이었다.

이날 오전 6시 기준으로 격리 중인 사람은 총 811명으로 전날보다 137명(20.3) 늘었다.

자가 격리자가 643명으로 162명(33.7%) 증가했다. 반면 시설(병원) 격리자는 25명(-13.0%) 줄어든 168명이 됐다.

메르스 환자와 직·간접적으로 접촉해 격리됐다가 최대 잠복기(14일)를 지나도록 증상이 발현되지 않아 일상 생활로 복귀한 격리 해제자는 92명이 늘어 모두 1만5761명이 됐다.

메르스로 인해 격리를 경험했거나 경험 중인 누적 격리자는 총 1만6572명으로 집계됐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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