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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하원, 트럼프 '우크라이나 의혹'에 탄핵 조사 개시

입력 2019-09-25 0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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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앞서 소식 전해드린 대로 유엔총회에서 기조연설을 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미국 민주당이 탄핵 조사를 시작했다고 밝혔습니다. 유력 대선 경쟁자의 뒷조사를 요구했다는 의혹과 관련해서입니다. 보도국 연결합니다.

안태훈 기자, 지금 미국 대선 정국을 흔들고 있는 사안이잖아요?

[기자]

네, 민주당 소속의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이 미 동부 현지시간으로 24일 트럼프 대통령 탄핵 여부에 대한 공식 조사를 시작했다고 밝혔습니다.

미국 하원을 장악한 민주당이 탄핵 절차에 사실상 돌입한 것이나 마찬가지입니다.

펠로시 의장은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대통령과의 통화에서 헌법적 책무를 저버렸다"고 비판했습니다.

■ 트럼프 '우크라이나 의혹' 녹취록 공개 지시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뉴욕 현지시간으로 24일,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 글을 올려 당시 통화 녹취록을 공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편집되지 않은 녹취록을 내일 공개할 것을 승인했다는 것입니다.

그러면서 이번 의혹은 마녀사냥에 지나지 않는다고 지적했습니다.

우크라이나 의혹은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7월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의 통화에서 미국의 군사 원조 중단 카드를 무기로 대선 경쟁자인 바이든과 그의 가족을 조사해달라고 압박했다는 내용입니다.

[앵커]

어제(24일) 한·미 정상회담 자리에서 3차 북·미 정상회담에 대한 두 정상의 공감이 있었습니다. 유엔 사무총장이 지지 입장을 밝혔네요?

[기자]

네,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현지시간 24일 유엔총회에서 "한반도 상황은 여전히 불확실하다"며 "3차 북·미 정상회담을 위한 노력을 전적으로 지지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미국과 중국을 겨냥해 우려의 목소리도 드러냈습니다.

"두 경제 대국이 두 개의 세계를 만들고 있다"며 "제로섬 전략을 펼치고 있다"고 꼬집은 것입니다.

그러면서 "전 세계는 다극화된 세계를 유지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현지 언론들은 이에 대해 자국 중심을 강조한 트럼프 대통령의 기조연설과 대조를 이룬다고 평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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